최현숙, 여자 프로볼링 최초 통산 10승

2021-11-16     김보민 기자
(좌)심자형,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최현숙이 한국 여자 프로 볼링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15일, 경기도 안산의 더킹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900글로벌컵 우먼스 챔피언십 TV 파이널 결승에서 최현숙은 유성희를 238-20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현숙은 2016 구미새마을컵, 2017 동트는 동해컵 등을 포함하여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기존 나란히 9승으로 공동 1위였던 윤희여를 제치고 한국 여자 프로볼러 최초로 두 자리 승수를 채운 선수가 된 것이다. 최현숙은 2019년 8월 군산 로드필드컵 이후 2년 만에 얻는 값진 트로피기도 하다. 

2012년 데뷔한 최현숙은 2013년 DV8 아마존컵을 시작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며 프로 볼링 유망주로 떠올랐다. 최현숙은 동호인 출신은 한계가 있다는 편견을 깨고 기복 없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 주며 세 차례의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남자 메이저대회 제3회 케겔컵 프로볼링 선수권대회에는 신인 볼러 심자형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볼링 경기는 7월 제2차 DSD삼호컵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으나 4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