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육상 최초 세계육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역사 새로 써내려가

2022-05-16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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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준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세계육상연맹 ‘2022 다이아몬드리그 도하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바르심(카타르), 탐베리(이탈리아)와 대결에서 2m 33cm를 넘겨 정상에 올랐다. 이로서 우상혁은 지난 3월 한국육상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에서 우상혁은 첫 번째 높이인 2m 16cm와, 2m 20cm를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지만, 2m 24cm를 3차 시기 만에 넘는 위기에 순간도 있었다. 다음으로 2m 27cm를 2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이후 2m 30cm와 2m 33cm를 연달아 1차 시기에 깔끔히 넘어가 우승을 확정 후 바 높이를 2m 37cm로 올려, 자신의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넘어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우상혁은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수립하고, 우승해서 행복하다”라며,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도 매 경기 집중하여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즐기겠다”라고 우승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상혁은 오는 21일(토) 영국에서 열리는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버닝햄 대회’에 참가, 남자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