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수상 '브로커', '헤어질 결심'팀 오늘 귀국, 금의환향

2022-05-30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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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오승현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 수상에 성공한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팀이 오늘 30일 귀국한다. 

지난 28일 개최된 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의 주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or)을 받았다. 송강호는 이번 '브로커'를 포함해서 '밀양(2007)', '박쥐(2009)', '기생충(2019)'까지 4편의 작품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의 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되었다. 동시에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는 최초의 한국 남자배우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박찬욱 감독 또한 작품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Best Director)을 받았다. '올드보이(2004)'와 '박쥐(2009)'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고, '아가씨(2016)'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적이 있던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송강호와 다른 작품으로 와서 동시에 수상을 해 너무 기쁘다"며 "한 작품으로 왔다면 이렇게 나란히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전 세계의 쟁쟁한 21개의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나란히 상을 받은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팀은 각각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50분에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브로커'팀은 3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배급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헤어질 결심'팀은 6월 2일 제작보고서에 참석 예정으로 두 팀 모두 귀국 직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브로커'는 9일 후인 6월 8일에 개봉 예정이며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