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95세,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별세...

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던 현역 최고령MC 송해씨가 8일 별세했다.

2022-06-08     황웅재 기자
(한국연예스포츠)

경찰 등에 따르면 송씨는 8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지난 34년간 '전국 노래자랑'의 MC를 맡아 진행해 왔지만,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4월과 5월에는 건강 이상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전국노래자랑' 양주시편 촬영에 불참하였다.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것은 아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지방까지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워서 현장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송해씨는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나 1949년 평양 국립음악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으로 인해 부산으로 내려왔고, 1955년 창곡악극단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무려 34년 동안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