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비영어권 최초 美 에미상 4관왕 쾌거..이유미는 아시아권 최초 에미상

美 최고 권위 시상식서 오징어게임 4관왕

2022-09-07     전희찬 기자
아시아권

현지시간 4일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게스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 개 부문 수상에서 그친 것이 아닌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방송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한국시간)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오징어게임'에서 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수상했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소화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배우 이유미는 이로써 아시아권 최초로 에미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에미상은 스태프와 기술진에게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과 배우 및 연출진에게 시상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두 부문으로 분류하여 시상은 진행되는데 한국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에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진행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도 '오징어게임'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게스트상을 수상한 배우 이유미는 Tvn의 새로운 드라마인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