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급 "16세" 엔드릭, 유럽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뒤이을 재능

2022-12-16     김대현 기자
엔드릭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브라질 특급 유망주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엔드릭이 2024년 7월 성인이 되면 합류할 수 있도록 합의를 했다. 레알에 오기 전까지 파우메이라스에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 규정상,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는 건 2024-25시즌부터다. 

최근 들어 레알은 남미 유망주 수집에 진심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브라질),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가 대표적이었다. 잠재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을 빠르게 데려오는 영입 정책을 통해 영입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발베르데 등은 유망주 시절을 거쳐 현재 세계에서 최고의 영건들로 자리 잡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이번엔 겨우 16살 엔드릭이다. 2006년생인 엔드릭은 파우메이라스 1군에서 뛰고 있다. 동나이대 선수들이 연령별 팀에서 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엔드릭은 벌써 브라질 리그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엔드릭의 포지션은 센터 포워드다. 신체 밸런스가 좋고 피지컬이 훌륭하며 결정력, 속도, 드리블까지 보유했다. 제2의 호나우두, 호마리우, 네이마르 등 각종 브라질 스타들과 플레이가 닮았다고 언급이 될 정도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PSG, 첼시, 바르셀로나 등 많은 관심을 보이는 클럽보다 앞서 접촉해 계약을 완료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알은 파우메이라스에 엔드릭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71억 원)를 지불한다. 추가 요금은 1,200만 파운드(약 194억 원)로 예상한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레알은 203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릴 선택권이 있다”고 전했다.

과연 엔드릭이 벤제마의 후계자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커넥션의 영건으로서, 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지 미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