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방식 짚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8개 코스 총 연장 2418m에 달해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범성 기자 = 짚라인코리아는 경기도 가평 칼봉산 자연휴양림 안에 ‘짚라인 가평’을 정식 개장했다고 오는 4일 밝혔다.
가평군과 짚라인코리아는 2015년 4월 상호 양해각서 체결 이후 약 3년여 기간에 걸쳐 인허가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18억원의 민간자본 사업비를 들여 2017년 말 시설 공사에 착수,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짚라인 가평’이라 명명된 이 시설은 국내 최대 짚라인 전문기업인 짚라인코리아가 그 시공과 운영을 직접 맡았으며, 기존의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인 ‘짚라인 문경’보다 약 1km가 길어졌다. 여기에 산세가 험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의 빼어난 경치가 더해져 레저스포츠 중심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서의 가평군의 이미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은 모두 8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의 짚라인 코스들과는 달리 1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포함됐다. 특히 이 출렁다리는 원주 간현관광지의 출렁다리 개장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관광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무려 528m에 이르는 마지막 짚라인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의 높이에서 시속 80km/h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짚라인코리아 정원규 대표는 “‘짚라인 가평’은 미국 챌린지기술협회(ACCT) 및 미국 물성재료학회(ASTM)의 기술 표준에 준하여 설계, 시공된 시설로, 특히 전 코스에 걸쳐 에디 커런트 브레이크(Eddy Current Brake) 기술이 사용된 짚스탑(zipSTOP) 브레이크를 적용함은 물론 최신의 짚라인 시공 기술을 총망라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다”며 시설의 안전성을 강조하였다.
가평군 관광사업단의 노용호 관광전문위원은 “‘짚라인 가평’의 오픈으로 칼봉산 자연휴양림과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자라섬, 레일바이크, 지역 펜션 등을 잇는 방문객 등의 체류 프로그램 정착으로 지역 거점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가평 구도심 상권의 활력화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짚라인은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하강레포츠의 일종이다. 하와이나 남미 정글 지역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수단을 응용한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레포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