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현장-BTS, 한국가수 최초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공연 대성공
빌보드 1위 이은 쾌거, 북미투어 피날레..미 뉴욕지하철, 공연 위해 지하철 추가 편성
9일부터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투어 시작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구연정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톱클래스 팝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한국 가수의 콘서트는 방탄 소년단이 처음이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9월5일 LA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해밀턴 뉴어크 시카고를 거쳐 북미투어의 피날레를 뉴욕 시티필드에서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두 번이나 거머쥐는 쾌거와 함께 빌보드 수상까지 성공했던 방탄소년단이 팝의 본고장에서 '꿈의 무대'를 펼친 것이다.
현지에 따르면 이날 시티필드 일대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기대하는 팬들이 운집,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소식이다. 시티필드 입구에는 1500여 명의 팬들이 선착순 입장을 위해 이틀 전부터 텐트를 치는 등 팬들이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줬다는 소식이다. 객석을 가득 채운 4만 팬이 운집한 대공연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열정적인 무대로 화답했다.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DNA', 'FAKE LOVE' 등 LOVE YOURSELF 시리즈의 곡들을 물론 'I NEED U', 'RUN', 'MIC Drop' 리믹스 버전 등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지하철(NYCT Subway)이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뉴욕 공연을 위해 지하철을 특별 편성하기도 했다. 뉴욕 지하철 측은 당시 공식 SNS를 통해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토요일(6일)"이라고 밝히며 "이에 시티필드로 향하는 열차를 추가 편성하며, 급행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뉴욕 공연을 끝으로 미국 투어를 종료하고, 이어 9일과 10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