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하늘이 운영하는 "㈜하늘하늘"
전(前)직원의 후기로 구설수에 올라...
하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 입장 밝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충의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약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하늘(27)이 본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잡플래닛에서 작성되었던 "㈜하늘하늘"에 대한 후기가 올라오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명 유튜버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악덕기업"이라는 폭로성 후기였기 때문이다. 잡플래닛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잡플래닛에 업로드 된 "㈜하늘하늘"에 대한 후기엔 “1점도 아까운 회사”, “조별과제 수준의 동아리 모임”,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대표의 마인드”등 원색적인 비난이 써있었다. 여러 후기의 공통적인 내용은 “대표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였다.
㈜하늘하늘의 퇴사율이 91%에 이른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하늘하늘의 대표 하늘은 본인의 SNS를 통해 "회사를 다니며 힘들었을 당사자분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잡플래닛에 올라온 후기에 대해선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높은 퇴사율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인한 물류창고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원의 직원이 퇴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SNS에 게제된 하늘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낍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루머로 저를 믿고 그동안 제 영상을 봐주신 많은 분과 저와 관계된 일로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또한 크레딧잡에 명시된 퇴사율은 정확한 산정방식을 알 수 없어 저희 내부에서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를 말씀드립니다.
하늘하늘은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습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습니다.
경영자로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하늘하늘을 운영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팬들의 선물을 직원에게 줬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하늘하늘로 인해 유튜버 하늘이 이슈가 되자 과거 하늘의 행적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늘은 본인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에 본인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늘은 중학생 때부터 피팅 모델을 시작,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을 운영하고 있다. "코미디디TV 얼짱시대 시즌6" 방송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얻었으며 현재 8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을 운영하고 있다.
*본 기사는 한국연예스포츠신문과 페어플레이스가 함께 창단한 'FIP한 기자단' 청년기자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