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부산, 울산 등 남해안에 접근하여 피해가 속출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3일 오전 2시 20분 부산에 상륙한 '마이삭'은 초속 49m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의 위세를 떨쳤다. 특히 폭우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다.
시설물이 넘어가거나 가로수가 뽑혀 나가는 등의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제주 3만 6천여가구, 경남 2만여 가구, 부산 3천800여가구 등 총 6만 4천여 가구는 정전되기도 했다. 창원시 진해구 용원어시장 일대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가 되기도 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접수된 태풍 관련 신고만 100여 건이 넘었다.
한편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더 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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