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소 두고 시설 등 부족 지적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가 10월 15일 부산 일광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10만여 명 규모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탄소년단의 팬덤은 물론 부산 소상공인 등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콘서트 계획이 발표된 직후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많은 논란이 생겼다.
먼저 공연 장소 주위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기존 고객들의 예약을 취소하고 숙박비를 수십 배 올려 예약을 받으면서 이른바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에서도 숙박업소 '바가지' 논란이 생겼는데 엑스포가 실제로 유치된다며 이런 논란은 다시 생길 것이고, 국가나 지역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이에 28일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이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숙박업소의 행위는 지속적으로 점검·계도 활동을 추진하겠다. 또한, 울산시와 협력하는 등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콘서트 장소에 대한 논란도 생겼다. 공연 인근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이루어져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경우 교통대란은 물론 안전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여러 네티즌들은 공연장 인근에는 식당이나 화장실 등 시설이 매우 부족해 시설을 확충할지라도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고도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외 여러 시민들이 방문하는 장소에서 안전 문제, 교통 문제 등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지자체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