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콜롬비아
첫 경기 승리로 장식해 좋은 분위기 만들어야...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20시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미하엘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클린스만 감독에 관한 기자회견 이후 축구 팬들의 불만이 솟구쳤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가져 몇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이때 불만의 불씨가 사그라들었다. 이제 클린스만 감독은 첫 평가전 상대인 콜롬비아 대표팀을 만난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에서 좋은 전력을 가진 강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까다로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을 것이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이번 콜롬비아 대표팀의 명단은 뛰어나다. 공수에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존 루쿠미(볼로냐/이탈리아)와 라파엘 보레(프랑크푸르트/독일)가 있다. 또한 남아메리카 지역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도 많다. 특히 존 아리아스(플루미넨시/브라질)는 브라질 1부 리그(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에 소속되어 있는 플루미넨시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렇게 수준급 자원이 포진된 콜롬비아 대표팀을 상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첫 평가전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을 시험해 볼 전망이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최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22년 2월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펼쳐진 7경기에서 6승 1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콜롬비아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원인은 네스토르 로렌스 감독의 전술이 크다. 2022년,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으로 해임된 이후 네스토르 로렌스 감독이 부임했다. 네스토르 로렌스 감독은 콜롬비아 대표팀에 높은 점유율을 통한 능동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또한 롱 패스 활용도를 높여 직접적인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콜롬비아 전술에 중요 선수는 존 루쿠미와 마테우스 유리베(포르투/포르투갈)와 존 아리아스다. 존 루쿠미는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과 수비 능력도 출중하지만 롱 패스의 정확도가 뛰어나다. 존 루쿠미의 롱 패스는 또 하나의 공격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마테우스 유리베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볼 소유, 패스, 수비 등 모든 부분에서 준수한 능력치를 지녔다. 활동량도 뛰어나 경기장 전 지역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존 아리아스는 공을 갖고 있을 때의 창의성이 뛰어나다. 플루미넨시에서 33경기 7골과 10도움을 기록한 만큼 기회 창출에 장점이 있다. 또한 드리블이 뛰어나 1 대 1 상황에서 존 아리아스를 막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두 팀 모두 점유율을 통한 주도권을 갖고 수동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그렇다면 중원에서의 볼 다툼이 많아질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원에서의 많은 활동량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콜롬비아 대표팀은 1차 빌드업 시에 불안함이 있다.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평가전이니만큼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다음 월드컵에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