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월 8일 '임영웅 효과' 이어 '린가드 효과' 노리는 FC서울
- 관중 최소 45000명 넘을 것으로 기대
FC서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효과를 홈 개막전에서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임영웅 효과'에 이은 '린가드 효과'로 다시 구름관중을 예고하고 있는 FC서울이다.
FC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는 서울의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아쉬운 순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포항에서 김기동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2:0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린가드는 교체 출전하며 데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스타플레이어 영입 효과란 이런 것일까, 2라운드 인천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린가드를 보기 위한 축구 팬들의 티켓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티켓 예매 이후 30분 만에 2만 7천여 석이 판매되었으며, 8일 오후 기준 4만 명에 가까운 팬이 예매를 마친 상황이다.
서울은 작년 4월 8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 유명 가수 임영웅을 초대하며 4만 5천여 명의 관중을 모으는 '임영웅 효과'를 누린 경험이 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그 당시보다 예매 추이가 빨라 4만 5천 명이 넘는 관중이 상암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2016년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기록된 4만 7899명의 K리그 승강제 도입(2013년)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쓰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껏 끌어올려진 분위기를 올 한 해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한편, 원정팀 인천 유나이티드 또한 시즌 초 분위기를 위해 물러설 수 없기에 10일 상암에서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