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조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독일의 치우당-니나 미텔함 조와의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 감각과 호흡을 끌어올린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을 가볍게 통과했다. 독일의 견제와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승부처마다 힘을 내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1게임에서는 0-3으로 끌려갔지만 상대의 실수로 첫 득점을 올린 뒤 3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탔다. 10-10 듀스 상황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이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여 역전승을 거두었다.
2게임에서도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10-9 게임 포인트에서 임종훈의 몸을 날리는 묘기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게임에서도 역시 초반에는 리드를 내줬지만 결국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4게임에서 임종훈의 백핸드 탑스핀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오후 11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와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어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