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경쟁자 탬베리, 결선 직전 응급실행…우상혁의 금메달 도전 변수 될까
금메달 경쟁자 탬베리, 결선 직전 응급실행…우상혁의 금메달 도전 변수 될까
  • 김용근 기자
  • 승인 2024.08.1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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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한국 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앞두고 장마르코 탬베리 신장 이상으로 응급 이송…우상혁 금메달 도전
이탈리아 장마르코 탬베리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예선에서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탈리아 장마르코 탬베리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예선에서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앞두고 우상혁(용인시청)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신장 이상으로 응급 이송되었다. 결선 경기는 2024년 8월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을 약 3시간 앞둔 시점, 탬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급차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에 극심한 신장 통증 탓에 깨어났다. 10시간이 지났는데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피를 두 번이나 토한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탬베리가 응급실로 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선을 이틀 앞두고도 그는 신장 결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에도 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찾았다. 이러한 건강 문제로 탬베리는 7일 열린 예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m24의 기록으로 공동 6위에 그치며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결선을 앞두고 탬베리의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선 경기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그가 결선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 탬베리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결선에 정상 출전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의 우상혁은 이번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쉽게도 4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탬베리의 건강 상태가 변수로 작용할지, 우상혁이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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