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손흥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 이유빈 기자
  • 승인 2024.09.1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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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서 손흥민 가르친 포체티노 감독,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 토트넘 이후 PSG-첼시서 실패 맛본 포체티노 감독, 미국에서 반등하나?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출처 - 미국 국가대표팀 SNS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출처 - 미국 국가대표팀 SNS

과거 토트넘 핫스퍼 (이하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까지 오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며 "지휘봉을 맡아 폭넓은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이끌 것이다"고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는 저로서 지나칠 수 없는 일이다. 재능과 잠재력으로 가득 찬 선수들을 보고 있으며,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것을 만들 것이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 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 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동시에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에스파뇰, 사우스햄튼을 거치고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거둔 포체티노 감독은 2018/19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DESK 라인 (D(Dele), E(Eriksen), S(Son), K(Kane))을 가동하며 매서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팀으로 변화시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에 머물며 통산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로 끝은 아쉬웠지만,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한 채 팀을 떠났다. 이후 파리생제르맹(PSG)에서 84경기 56승 13무 15패, 첼시에서 51경기 27승 10무 14패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3번 연속 경질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안아야만 했다.

커리어 반등을 위해 팀을 모색하고 있던 포체티노 감독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코파아메리카 2024에서 미국이 충격적인 조별 예선 탈락 이후 그렉 버할터 감독이 경질됐다. 반등을 원하는 포체티노 감독과 풍부한 경험으로 다가올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줄 감독이 필요한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이로써 포체티노 감독은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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