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브랜드 글루타넥스(GLUTANEX)가 배우 송지효와 함께 향수 컬렉션 ‘G.THEJH’를 출시하며 감각적 경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피부를 넘어 향기로 연결되는 브랜드 확장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이번 컬렉션은 S, O, N, G 네 가지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향은 특정한 기억이나 감각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예컨대, S는 평화로운 호숫가를 연상시키는 향이며, G는 숲 속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고 한다. 브랜드는 이를 통해 ‘인생의 배경음악처럼 순간마다 특별함을 선사하는’ 경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루타넥스는 이번 컬렉션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향, 물건, 음악을 통해 다양한 감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소비자들이 추억과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단순히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스킨케어 브랜드가 선보이는 향수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또 이를 지속적으로 구매할 동기가 될지는 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브랜드와 연예인의 협업이 흔해진 현 시장에서 글루타넥스의 ‘G.THEJH’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각적 접근이 기존 스킨케어 제품과의 시너지를 이루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