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주성 기자 = '변호사 시인' 김종철이 두 번째 시집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를 8월15일 광복절에 출간한다.
김종철 시인은 시문학지 '여기'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와 인권위원장,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번 시집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에는 김종철 시인이 대학생 시절에 썼던 8편의 시와, 변호사가 되어 틈틈이 쓴 56편의 시까지 합쳐 64편의 시가 수록됐다.
김종철 시인은 "두 번째 시집에 64편의 시를 수록한 데는 평소 존경하는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시인도 언급하며 "8. 15 광복절을 출간일로 정한 것은 그분들을 닮고자 하는 제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아픔과 성숙, 고통과 성장의 변증법적 승화에 대한 시들이 많이 담겼다.
김종철 시인은 "무언가를 많이 좋아할수록 많이 아플 수밖에 없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수록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다"며 "기쁨보다 아픈 상처를 부둥켜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가 된다. 하여, 우리의 영혼은 사랑의 깊이가 아니라 아물어진 상처의 깊이만큼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고와 경희대 법대를 졸업한 김종철 시인은 현재 법무법인 새서울 대표변호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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