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억울하다" 과거 휘성 약물 발언 결국 사실일까?
에이미, "억울하다" 과거 휘성 약물 발언 결국 사실일까?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4.1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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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제가 그토록 믿고 좋아했던 친구의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최근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과거 에이미의 폭로에 대한 진실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에이미는 SNS 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이미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2015년 강제 퇴거 명령을 받고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해 자신의 SNS에 휘성과 함께 졸피뎀과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그녀의 SNS 글에는 '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지인들과 성폭행 모의를 해 자신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까지 담겼다. 에이미는 A군으로 칭했으나 곧 네티즌들에 의해 A군이 휘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논란이 커지고 휘성은 에이미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 녹취록 속에서 에이미는 "휘성아 용서해줘. 내가 돌려놓을께"라며 울먹였고, 이 녹취록 하나에 휘성을 향하던 네티즌의 비난은 다시 에이미로 향했다.

[ 출처 - SBS뉴스 화면캡쳐]
[ 출처 : SBS뉴스 화면캡쳐 ]

하지만 최근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며, 네티즌들은 "당시 에이미의 주장이 사실이이었던 것 아니냐"며 재조명하고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에이미는 '스포츠조선'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통해 "말을 하는 것이 정말 조심스럽다. 과거 SNS를 통해 말했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큰 상처를 받았다"며 "당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글을 올리고 대중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나 역시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사실 한때는 진정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던 휘성의 최근 사건을 기사와 TV로 접하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에게서 받았던 상처도 크지만 한 때는 나에게 있어 둘 도 없는 친구였던 사람이었기에 그의 안좋은 소식에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졸피뎀과 프로포폴 동반 투약을 주장했다가 휘성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말을 번복했던 이유를 묻자 에이미는 긴 한숨을 내뱉었다. "휘성과 통화를 하고 있는 동안 나는 우리의 대화를 녹취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 입장에서 SNS에 올렸던 글들은 일말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었다. 그런데 휘성이 전화를 하고 오열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 지인의 죽음 등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너무 힘들다고 했고, 그 말을 들으니 나도 마음이 아팠다. 억울한 마음에 SNS에 글을 올리긴 했지만 둘도 없는 친구였던 사람이 전화로 오열을 하니 마음이 약해졌고 눈물까지 나왔다. 그래서 '내가 돌려놓겠다'고 말을 했던 거다. 휘성을 위로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 통화를 다 녹취하고 있었고 그걸 SNS에 올렸더라. 나는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됐다. 소속사도 없고 외국에 있는 내가 대응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당시 SNS에 올렸던 내용은 모두 사실인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조심스럽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편 휘성이 투약한 에토미데이트는 수면마취제로 수면내시경 검사, 수술 등에서 사용되며, 효능과 용법이 프로포폴과 비슷해 제 2의 프로포폴로 불리고 있다. 다만,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과 달리 '의존성이 낮다'는 이유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모호한 분류로 인해 휘성은 투약에 대한 사실을 확인한 후 참고인 조사만 하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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