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실상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거 치르는 첫 나라
한국, 사실상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거 치르는 첫 나라
  • 곽은비 기자
  • 승인 2020.04.1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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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투표 어떻게 가능할까?

자가격리자도 투표 가능한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곽은비 기자 =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실상 주요 선거를 제대로 치르는 첫 나라로 현재 많은 나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미 여러 주에서 경선을 중지하거나 우편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치렀다. 영국은 5월 지방선거를 1년을 연기했고, 폴란드는 5월 대통령 선거를 우편투표로 실시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15일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했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22일에 예정되었던 2차 투표를 중단시켰다.

 

안전한 투표 어떻게 가능할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를 분리시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하고 있다. 유증상자들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투표용지를 투표 사무원에게 전달하고 투표 관리관이 투표지를 투입한다. 이후 즉시 기표대와 기표용구 등을 소독하고 임시기표소도 환기를 한다.

또한 선거 당일인 15일에는 누구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유권자들의 마스크 착용 장려를 위해 선거 당일 15일에 마스크의 약국 공급량을 최대 2배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주 1회, 1인 2개 구매제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선거 당일에 마스크를 사면 추가로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도 투표 가능한가?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들은 4월 15일 본투표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전에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를 허용했지만, 지난달 28일까지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과 이후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된 사람들이 곤란에 처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가 어떻게 투표에 참여해야 할지와 방역 등 안전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이루어질지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일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면서도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하다. 정부는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투표소 혹은 관련 이동경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만약 투표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코로나19 진정’으로부터 다시 멀어지게 되므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다같이 지켜 서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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