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지난 8일, 세계적 관심 속에서 K리그가 개막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17개국에 생중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취재진의 비상식적 행동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 1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무관중 경기 및 열감지 카메라를 동원해 입장부터 철저히 관리했다. 경기는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전세계 주요 리그 대부분이 중단된 상황에서 개막한 K리그는 36개국에 중계권을 판매하며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중국 취재진이 물의를 빚어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전 사전에 취재신청을 받고, 취재신청을 하지 않은 언론사는 경기장 출입을 제한했다. 그런데 한 중국 방송국이 경기 시작 직전 경기장을 스케치하겠다며 취재의지를 드러냈다. 연맹 측은 실랑이 끝에 경기 시작 전 사전 취재를 허가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국은 연맹 측의 퇴장 요구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경기 장면까지 취재했다. 심지어는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연맹 측은 "(중국 방송국에게) 최대한 취재 권리를 보장해줬지만 무리한 요구와 행동을 했다."라며 "만약 경기장면이 방송된다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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