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부터 레드벨벳까지 늘어나는 아이돌 유닛, 그 이유는?
엑소부터 레드벨벳까지 늘어나는 아이돌 유닛, 그 이유는?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0.08.0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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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유닛 활동

멤버 개개인과 그룹, 팬들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레드벨벳 아슬 (아이린&슬기) 앨범 포스터
출처: 레드벨벳 아슬(아이린&슬기) 앨범 포스터/ SM엔터테인먼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지윤 기자 = 레드벨벳 아슬(아이린&슬기), EXO-SC(세훈&찬열) 등 올해에도 새로운 아이돌 유닛 그룹이 계속해서 결성되고 있다.

이렇게 요즘 아이돌 그룹은 따로 또 같이활동한다.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 멤버들이 새로운 구성의 유닛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아이돌 유닛은 기존의 완전체 그룹과는 다른 새로운 콘셉트, 장르로 활동한다. 예를 들어 보컬, 래퍼 멤버끼리 모여서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유닛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녀시대 - 태티서
출처: 소녀시대 - 태티서/ SM엔터테인먼트

첫 번째로 끊임없이 대중에게 노출 될 수 있다. 보통 가수들의 경우 하나의 앨범 활동이 끝난 후, 다음 앨범으로 컴백하기 전에 휴식기를 가진다. 이 휴식기는 그룹에 따라 1-2개월이 되기도, 때로는 1-2년 이상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국내 활동이 끝난 후 해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얼굴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 휴식기에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계속해서 데뷔한다는 사실이다.  자연히 휴식기를 가지는 그룹들은 대중에게 잊혀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치열한 가요계 속에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함은 물론 늘 새로움으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야 한다. 그러나 그룹 전체가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그 규모나 범위, 수익 등에 있어 무리가 있다.

그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유닛 활동이다. 유닛 활동은 일부 멤버들은 휴식을 가지면서도 그룹을 계속해서 노출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멤버 구성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아이돌 그룹의 수익다각화이다유닛 그룹은 기존에 존재하는 그룹에서 파생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그룹을 홍보하는 것보다 확실히 적은 마케팅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한 그룹 내에서 여러 개의 유닛 그룹이 만들어졌다면 소화할 수 있는 방송이나 행사의 수가 많아진다. 즉 수익을 낼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완전체 그룹과 비교하여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오렌지캬라멜
출처: 오렌지캬라멜/ 플레디스

다음으로는 팬들에게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뻔한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대표적인 유닛그룹으로는 슈퍼주니어 K.R.Y’, ‘오렌지 캬라멜’, ‘소녀시대 태티서가 있다. 기존 완전체와는 달리 보컬멤버들로만 구성되어 다른 장르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거나, 강렬한 퍼포먼스와 달리 깜찍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늘 비슷한 이미지로 대중들 앞에 선다면 언젠가는 식상해지고 뻔해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도전한다면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고 본인의 색깔을 만들지 못할 수 도 있다. 기존 콘셉트와 새로운 콘셉트 사이에서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유닛 그룹은 이런 도전의 완충 지대가 될 수 있다. 또한 예상보다 성과가 좋지 않고 반응이 저조하더라도 완전체그룹보다는 위험 부담이 적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많은 수의 멤버가 모여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하나같이 모두 같은 콘셉트를 원하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다. 또한 3분 내에 많은 파트를 맡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멤버 수로 구성된 유닛 활동을 통해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과 개개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 대중들에게 그룹과 개인의 인지도를 동시에 알릴 수 있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이 있다.

아이돌 그룹 EXO의 팬 김OO씨는 유닛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룹 활동을 하면 다음 컴백이 언제 될지 모르고, 남자 아이돌은 군대를 가야하니까 완전체 활동의 공백기가 더 길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유닛 활동이나 개인 앨범도 내고 예능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에요. 좋아하는 가수를 볼 기회가 많아 지는거니까. 그리고 완전체 그룹이랑은 전혀 다른 콘셉트나 노래 장르로 활동하니까 ,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구나이런 생각도 들어요.”

이처럼 완전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유닛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돌 그룹이 늘어나고 있다. ‘따로 또 같이유닛은 그룹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그룹 자체가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의 스펙트럼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돌 본인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많은 멤버들 사이에 숨겨져 있던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기존의 그룹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러 채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완전체 활동만 했을 때 보다 줄어든 휴식기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기존 그룹이 가지고 있던 색깔에서 조금은 벗어나, 음악적인 차별화와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는 따로 또 같이는 여러 그룹의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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