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안산그리너스FC, ‘인도네시아 박지성’ 아스나위와 재계약!
[K리그] 안산그리너스FC, ‘인도네시아 박지성’ 아스나위와 재계약!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2.01.0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안산그리너스 아스나위/ 안산그리너스FC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동남아쿼터 ‘인도네시아 박지성’ 아스나위(Asnawi Mangkualam Bahar, 22세) 재계약에 성공했다.

안산그리너스는 지난 6일 아스나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한 아스나위는 ‘동남아선수는 체력적으로 약해 한국축구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투지, 엄청난 활동량 등을 바탕으로 안산의 주전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스나위의 맹활약이 거듭될수록 개인 SNS 팔로워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입단 초기 16만 명 수준이던 팔로워 수는 현재 155만 명으로 대폭 상승한 상태이다. 아스나위의 인기는 구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영입 당시 구단 SNS 팔로워 수가 5천명에 불과해 K리그 22개팀 중 최하위권이었던 안산은 아스나위 영입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7만 7천명으로 K리그 전체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해외중계권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동남아시아 마케팅 효과를 증명했다.

이번 재계약은 협상이 다소 길어지며 결렬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합의하게 된 데는 윤화섭 구단주의 특별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아스나위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있으나,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도시이자 그들을 위한 생활편의가 잘 되어 있는 안산시의 특수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조민국 감독은 “아스나위는 작년 대전에 있으면서 안산과 경기할 때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 잘 알고 있다. 장점도 많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고작 22살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기때문에 2022시즌 아스나위가 본인이 가진 장점을 운동장에서 모두 보여 줄 수 있도록 동계 시즌동안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아스나위는 "확실히 K리그가 인도네시아리그보다는 수준이 월등하다. 안산에서 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배우면서 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라면서 "올해는 안산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승격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K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인도네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한국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2022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한다. 팀이 승격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 팩스 : 02-927-3098
  • 제보, 문의 : kesnewspaper2@gmail.com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1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일 : 2018-03-26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연예스포츠신문.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