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1인’ LG 트윈스 송은범, 연봉 협상 완료... 구단의 삭감안 받아들여
‘최후의 1인’ LG 트윈스 송은범, 연봉 협상 완료... 구단의 삭감안 받아들여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2.13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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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범, 프로야구 10개 구단 재계약 대상자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연봉 협상 완료
- 선수 측의 연봉 동결 주장 vs 구단 측의 연봉 삭감 주장... 결국 구단의 뜻에 따라 2022 시즌 대비 1000만원 삭감된 금액인 1억 4000만원에 계약 완료
- 송은범이 삭감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 2023 시즌에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비FA 선수들 중 최후의 연봉 미계약자였던 송은범의 연봉 협상이 완료되면서, '학폭 논란'으로 인해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된 이영하를 제외한 10개 구단 재계약 대상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었다. LG 트윈스는 지난 12일, 송은범과 1억 4000만원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구단 내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였던 송은범과의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구단과 1000만원의 금액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던 송은범의 연봉 계약은 결국 구단의 승리로 끝났고, 송은범은 2023 시즌에 2022 시즌보다 1000만원 삭감된 금액인 1억 4000만원을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2022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송은범은 중간 투수로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며 연봉 삭감을 주장했고, 선수는 팀을 위해 뛰다가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점을 어필하며 연봉 동결을 주장했다. 단순한 금액으로는 1000만원 차이였지만, 사실상 ‘삭감’과 ‘동결’을 둘러싼 팽팽한 갈등이었다고 볼 수 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나가던 구단과 선수 측의 협상은, 연봉 협상 기한이 지날 때까지도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자 송은범 측에서 구단의 삭감안을 받아들이며 종료되었다.

  협상 과정이 길어지면서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도 송은범은 2군 구장에서 꾸준히 훈련하며 2023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봉 삭감의 아픔을 겪은 송은범이 2023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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