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질 조별리그 3차전의 묘미...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서도 한 조당 4팀
계속 이어질 조별리그 3차전의 묘미...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서도 한 조당 4팀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3.18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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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FA 공식 트위터
사진 = FIFA 공식 트위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3차전의 스릴이 차기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5(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73회 르완다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팀씩 12조로 묶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안을 확정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조 1ㆍ2, 24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8자리는 조 3위 팀 중 성적순으로 상위 8팀이 토너먼트로 올라간다.

FIFA
이 방식은 담합 위험을 완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치르도록 보장한다.”라며 경쟁 팀들 간 균형 잡힌 휴식도 제공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하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FIFA는 조별리그를 4개 팀8개 조 체제에서 3개 팀16개 조 체제로 변경하고, 각 조 1ㆍ2위를 32강 토너먼트에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였다. 이 경우 총 80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우려가 섞인 반론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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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팀16개 조 체제에서는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두 경기에 그치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 2차전을 치르는 두 팀의 담합 가능성이 존재한다. 일찌감치 1위와 2위가 결정되면 최종전 경기의 긴장감 또한 떨어진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H조 최종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장면이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당시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2-1로 이겼지만 같은 시각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 중앙에 모여 경기를 시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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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팀12개 조 체제에서는 경기 수가 104경기까지 늘어나며 대회 기간 또한 최소 한 주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FIFA는 중계권료 수익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이 역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일정이 촉박해지고 선수들의 피로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나스 베어 호프만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과도한 부담의 새로운 증거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마헤타 몰랑고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회장 또한 기본적으로 축구 일정은 완전한 재설정이 필요하다. 연장된 2026 월드컵 일정은 이미 정해진 일정에 더 많은 경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와 같은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은 선수 복지와 관련된 필수 원칙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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