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ay', 잉카 안디노 음악으로 한국에서 본격 활동 시작
그룹 'May', 잉카 안디노 음악으로 한국에서 본격 활동 시작
  • 유지은 기자
  • 승인 2008.0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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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유지은 기자 = 잉카 안디노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그룹‘May’가 한국에서 본격 활동하며 안데스음악과 한국대중음악의 접목을 최초로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라틴음악은 우리 정서와 잘 어울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우리 주변에서는 한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다.

더욱이 2004년 4월 MBC 라디오 FM에서 <송기철의 월드뮤직>이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리면서 우리에게 라틴음악은 더 멀어져 갔고, 이후 월드뮤직은 영미 음악권에 치우쳐 온 게 사실이다.

이러한 때 잉카 안디노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그룹‘May’의 한국 본격 활동은 국내 음악시장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May’는 잉카문명의 후손들로써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의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세계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1992년 Tino에 의해 결성된 그룹‘May'는 에콰도르 인디어족인 Otavalo의 전통의상을 입고 그들의 전통악기 Zamponia, QuenaCharango, Bombo, Mandolim 등을 이용해 안데스 지역만이 가지는 민속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이들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엘 콘도르 파사나 람바다 등 귀에 익숙한 곡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연주해 낸다.

전반적으로 라틴 음악은 친숙함을 공통분모로 한 색다름 덕분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내 월드뮤직 향유층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당당하고 풍부한 라틴 음악의 리듬은 사람의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숨어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마티스 그림의 강렬한 선이나 정점의 카덴차와는 또 다른 원초적 에너지가 발현되는 라틴 음악을 통해 두드리는 것 자체가 음악이 되는 기막힌 단순함의 마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의 음악에서 우리는 룸바·삼바·콩가 등의 복잡한 무용 리듬의 풍부한 선율에서 서아프리카나 이베리아반도풍의 색다름과 라틴아메리카 본래 원주민인 인디오들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언어적 이질감과 감성적인 이질감은 이들 음악을 청취 하는데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그 일말의 새로움과 차이는 한국 음악계에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2008년 잉카문화의 세계화를 꿈꾸는 'May'에게 지난 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쿠바의 살사밴드‘로스 반반’과 같은 성공을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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