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 '플레이스 키커' 톰 뎀프시(73)가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그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오른 손가락 4개와 오른 엄지발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지만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NFL 최고의 키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70년 11월 디트로이트 전에서 선보인 63야드 결승 필드골은 2013년 깨지기 전까지 최장 필드골 기록으로 유지됐다.
톰 뎀프시는 2012년부터 뉴올리언스에 있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활약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성명을 통해 "그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포함한 뉴올리언스 가족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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