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그 후 4년을 담은 영화, 올해 기대작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을 담은 영화, 올해 기대작 ‘반도’는?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8.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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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에 어떤 매력이 있을까?
‘반도’에 어떤 아쉬움이 있을까?
출처 : 영화 '반도' 포스터/(주)NEW
출처 : 영화 '반도' 포스터/(주)NEW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부산행> 그 후 4,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과 좀비들이 벌이는 마지막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 <부산행>으로 한국의 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이 손을 맞잡고 그린 영화. 과연 관람객들은 어떻게 봤을까?

 

작품 : <반도>

개봉 일자 : 20200715

장르 : 액션

등장인물 : 강동원(한정석 역), 이정현(민정 역), 이레(준이 역)

줄거리 :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였던 정석’.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하여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 온 자, 살아남은 자,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출처 : 영화 '반도' 포스터/(주)NEW
출처 : 영화 '반도' 포스터/(주)NEW

1. 영화의 매력은?

관람자A(대학생23) : 우선 화려한 스케일과 높은 수준의 액션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작품 속에서 강동원이 군인이다 보니 좀비와 맞서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고, 달리는 차에서 좀비에 맞서며 인간들끼리의 액션은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잊히지 않네요.

관람자B(대학생20) : 강동원, 이정현 등의 주연 배우들도 훌륭하였지만, 조연들의 연기도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구교환(서대위 역), 김민재(황중사 역), 권해효(김노인 역) 등 그들이 없는 <반도>라는 영화는 상상이 가지 않아요.

관람자C(대학생23) : 이레 배우의 카레이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반도>는 대부분 차 안에서 액션이 많아요. 그런데 이런 힘든 장면을 성인 배우도 아닌 아역 배우가 해냈다는 점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지 느껴졌어요.

 

2. 영화 관람 평(느낀 점)

관람자A(대학생23) : 전체적인 영화의 영상에서 폐허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분위기와 모습을 잘 연출하였다고 생각해요.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준 것 같아요.

관람자B(대학생20) : 저는 반도가 좀비 영화라기보다는 위험한 어느 지역에서 탈출하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좀비와의 사투보다는 인간들끼리의 사투가 더욱 무섭고 치열해 보였어요.

관람자C(대학생23) : 오랜 만에 좀비 영화를 봐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어요. 물론 1000만 영화였던 <부산행>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 <반도>의 재미가 적어보일 수 있으나, 저는 충분히 재밌게 보았던 것 같아요.

 

3. 영화의 아쉬운 점은?

관람자A(대학생23) : 이전 작품이 <부산행>에 비해 스토리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또한 전작과 이어지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 미흡하며, 영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관람자B(대학생20) : 영화의 마지막 결말이 너무 실망이었어요. 열심히 돈을 담은 트럭을 사수하기 위해 싸워놓고, 트럭과 상관없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반도를 탈출하는 결말을 상당히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관람자C(대학생23) : 신파적인 장면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해요. 강동원 가족의 이야기, 이정현 가족의 이야기 등 좀비들을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신파적인 장면은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렸어요.

 

영화 <반도>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개봉작 중 최초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상반된 반응이 공존하지만, 한국 영화계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는 의미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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