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 안지윤 기자
  • 승인 2021.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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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집담감염 발생

그곳에 머물던 모녀의 고양이 중 새끼 고양이 1마리 확진 판정

'반려동물 →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안지윤 기자 =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당국이 확인한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은 지난 11일 확인되었던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이다. 그곳에 머물던 모녀의 고양이 세 마리 중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경남 지역 집단 발생 사례 역학조사 중 주인의 양성 확인 이후 반려 고양이의 돌봄장소 변경을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양이 확진 판정 역시 유전자 증폭 검사, 즉 PCR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동물의 코로나 감염 사례는 지난해 11월 기준 총 450여 건에 달한다. 덴마크 농장 집단 감염으로 살처분 되었던 밍크를 제외하면 고양이 72건, 개 52건 순이다. 감염경로는 대부분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의한 감염이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 사람' 전파 사례는 없지만 방역당국은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같은 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의 감염 사례들은 몇 개가 보고되고 확인되고 있지만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첫 고양이 확진' 판정에 이어 '강아지 확진' 주장 역시 제기되었다. 24일 서울대 벤처기업 프로탄바이오는 코로나에 감염된 입원 환자가 기르던 프렌치불독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19 항원 진단시약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주장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17일 감염된 견주와 격리되면서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맡겼고, 검사 결과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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