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34)가 김연경(33)과 함께 국가대표를 은퇴한다.
14일 진행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수지는 "많이 지치고 힘들면서도 보람과 기쁨, 환희, 좌절 등 운동선수로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 게 국가대표 같다."라며 올림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이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제 창창한 어린 선수들이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맞다."라며 은퇴 의사를 알렸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김수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슬 시작했으며, 2005년 V리그를 통해 현대건설에 입단하여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앞서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 김연경과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함께한 가장 친한 친구다.
하지만 영원히 배구계를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김수지는 V리그로 돌아가 IBK기업은행 팀에서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수지는 "일단은 마흔까지는 뛰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가대표는 은퇴해도 배구는 당분간 놓지 않으리란 포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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