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히딩크 감독, 지도자 은퇴 선언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히딩크 감독, 지도자 은퇴 선언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1.09.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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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스 히딩크/ 첼시 공식 홈페이지
사진= 거스 히딩크/ 첼시 공식 홈페이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75)이 지도자로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 네덜란드 방송 ‘SBS 6’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퀴라소축구협회 회장에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으로 감독직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한)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한국을 떠난 뒤 러시아를 유로2008 준결승에 올렸고, 첼시·레알 마드리드·PSV아인트호벤 등 세계적인 클럽을 이끌었다. 오랜기간 현장을 떠났던 그는 2020년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 감독 겸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화제를 모았다.

히딩크 감독은 인구 16만의 작은 섬나라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며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히딩크 효과는 퀴라소가 북중미 1차예선을 무패(3승1무)로 통과하면서 잘 드러났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차예선에서 지휘봉을 잡지 못한 사이 파나마의 벽을 넘지 못하며 도전도 중단됐다.

히딩크 감독도 퀴라소와 이별을 알리게 됐다. 그는 “코로나19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떠나는 것이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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