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천국을 노래하는 말러의 교향곡’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천국을 노래하는 말러의 교향곡’
  • 강태섭기자
  • 승인 2008.04.1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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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강태섭 기자 = 문맹률이 높았던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유난히 천국을 묘사한 그림이 많았다고 한다.

그들이 묘사한 천국은 대부분 구름과 천사, 그리고 천국에 살고 있는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 성인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묘사한 천국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는 자신의 교향곡을 통하여 끊임없이 죽음과 삶의 문제, 부활과 천국의 세계 등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의 4번 교향곡은 "천상의 삶"의 제목을 가진 자신의 가곡을 4악장에 도입하여 천국에 대한 자신의 노래를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천상의 삶" 가곡은 그의 가곡집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 중 한 곡으로 역시 같은 가곡집에 수록된 "지상의 삶"과 대칭을 이루고 있다.

4월 23일 저녁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지상의 삶과 천상의 삶"을 비교하는 말러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007년 "오케스트라, 브람스를 말하다"의 주제로 렉쳐 콘서트를 선보였던 박영민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의 진지한 음악회 그 두 번째 순서로서 지휘자 박영민이 제시하는 고품격의 감상 포인트와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의 수준 높은 말러 연주를 경험할 수 있다.

교향악 축제로 교향악의 향기가 만발한 계절이지만 백화점이 아닌 전문샾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느낌이 기대되는 그런 음악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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