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권창석 기자 = 임성재(21·사진)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막판 부진으로 첫 우승은 물론 마스터스 출전권마저 놓쳤다.
임성재는 1일 오전(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일정을 모두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임성재는 경쟁자들이 3∼4타를 줄이는 사이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임성재는 시즌 5번째 톱10에 들었지만, 첫 우승 가능성이 컸기에 1타밖에 줄이지 못한 4라운드는 못내 아쉬웠다. 단독 3위 이내에 들어야 바라볼 수 있었던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도 무산됐다.
임성재는 3라운드 막판부터 찾아온 퍼트 부진 탓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샷보다는 퍼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14차례나 파온을 시키고도 버디는 딱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거의 매홀 2번의 퍼트를 한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파를 지키지 못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40세 베테랑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라 2015년 마야코바클래식 제패 이후 4년 만에 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1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한편 이경훈은 공동 26위(9언더파 279타), 배상문은 공동 59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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