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움+] "이상해도 괜찮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톺아보기
[영화로움+] "이상해도 괜찮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톺아보기
  • 연우진 기자
  • 승인 2023.06.2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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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영화의 축제
- 세상의 특이하고 괴상한 모든 것들을 환영하는 축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 = BIFAN 제공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 = BIFAN 제공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개막이 가까이 다가왔다.

영화제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총 51개국 262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83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며, 도전적이고 신선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전주, 부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 영화제로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으스스한 공포·스릴러부터 마니악한 고어 장르, 코미디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감각을 자랑한다. 이처럼 "이상해도 괜찮아!"를 모토로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해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9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환상적이고 독특한 비판 영화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축제 현장을 알아보도록 하자.

 


 

호러 영화의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에게 직접 듣는 잔혹한 세계 !

개막작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포스터 / = IMDb
개막작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포스터 / = IMDb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 2023)이 선정되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 단 두 편으로 호러 영화계의 새로운 장르와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냈다. 그의 세 번째 장편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이번 비판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와 더불어 감독의 작품 세계를 파헤치는 마스터 클래스 시간도 갖는다.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보'가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는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오디세이를 다룬다.

 

 

배우 특별전 : 최민식을 보았다

배우 특별전 포스터 / = BIFAN 제공
배우 특별전 포스터 / = BIFAN 제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등 동시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선정해 매년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배우 최민식이 선정되어 특별전과 상영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전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출연한 작품 총 12편(장편 10편, 단편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장편으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신화를 쓴 <쉬리>(1999), <해피엔드>(1999), <파이란>(2001), <올드보이>(2003),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악마를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천문:하늘에 묻는다>(2019),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단편 2편은 <수증기>(1988)과 <겨울의 길목>(1989)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디지털 복원, 이번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한여름의 영화제 또는 축제 - 7월의 카니발

'7월의 카니발' 행사 공식 포스터 / = BIFAN 제공
'7월의 카니발' 행사 공식 포스터 / = BIFAN 제공

올해는 특별히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이 진행된다.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의 세계관을 컨셉으로 삼는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2022년 첫선을 보였고, 3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를 지나온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일탈의 공간과 시간을 선사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바리 퍼레이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 일대에서 바리 세계관 속 캐릭터들이 직접 퍼레이드와 행진을 이어나간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시내 곳곳에 나타나 '게릴러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하며, 주변 상권과 협업해 아트 거리를 조성하는 '바리상점'(78개)을 마련하고 '별난 푸드트럭'도 운용한다. 이 외에도 '승천나이트', '세기의 혈전' 등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들도 확대 운용된다. 누구나 즐기는 댄스 파티에 EDM 공연을 접목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기의 혈전'에서는 디제잉 이벤트를 확대하고 컬러파우더와 버블을 통해 더욱 재밌게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누는 등 운영 방식과 시간대도 확대 편성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놀이와 추억을 제공한다.

 

한편 배우 배우 박하선·서현우가 올해 비판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박하선은 24회, 서현우는 26회 BIFAN에서 각각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다양한 영화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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