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에서 '이도류(二刀流)'라는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로 일본의 야구선수의 별명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생긴 별명인데,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타석에서는 연이은 장타를 뽑아내서 생긴 별명이다.
그 오타니가 두 번째 MVP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8일(어제)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0개의 삼진과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7회 승리를 거두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에 두 번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도류'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라운드에 올라설 때마다 기록을 뽑아내는 오타니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부상으로 MVP와 홈런왕 경쟁이 수월해진 상황에서 부상을 경계한다면, 그의 생에 두 번째 MVP도 어려운 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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