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1:1 맞트레이드 성사... 삼성 포수 김태군 ↔ KIA 내야수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1:1 맞트레이드 성사... 삼성 포수 김태군 ↔ KIA 내야수 류지혁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7.0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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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양 측 트레이드 최종 합의
현장 측에서 먼저 대화 나눠
사진 = (좌) KIA 타이거즈 구단 공식 홈페이지 / (우) 삼성 라이온즈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좌) KIA 타이거즈 구단 공식 홈페이지 / (우) 삼성 라이온즈 구단 공식 홈페이지

프로야구 시즌이 절반 가까이 치러진 시점에서 9위와 10위로 최하위권에 처진 KIA와 삼성이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KIA는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였고 삼성은 내야수 류지혁을 영입하였다.

시즌 초반부터 포수난에 시달렸던 KIA와 투수진과 더불어 내야진의 부진까지 더해져 최하위로 처진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강민호, 김재성과 함께 삼성 포수 3인 체제를 구축했던 김태군은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하면서 0.256의 타율과 함께 1홈런 18타점 7득점 장타율 0.328, 출루율 0.32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류지혁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하면서 0.268의 타율과 함께 홈런 없이 17타점 28득점 장타율 0.305 출루율 0.35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사실 시즌 전부터 삼성과 KIA의 트레이드는 예상되었었다. FA였던 박동원을 놓치면서 포수진이 쇠약해진 KIA3인 포수 체제를 구축하며 포수 왕국으로 평가받는 삼성과 논의할 것이 예상되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취임식 공개 석상에서 사실상 포수 공개 트레이드를 선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실제로 성사되지 않았고 KIA가 내부 육성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트레이드 이야기가 사그라들었다. 시즌 개막 후 삼성은 고질적인 불펜 난조를 겪으며 불펜 투수 보강이 시급하였다.

그 결과, 내야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영입하였다. 주전 3루수로 나서던 이원석을 내준 것은 대체 자원이 충분하다는 내부 평가였다.

하지만 이원석이 나간 후 삼성은 3루 적임자를 찾지 못하였고 더불어 2루수 김지찬이 수비 문제로 말소되면서 내야 보강까지 시급해졌다. 결국 박진만 감독이 직접 김종국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양 팀 감독의 합의 후 양 팀 단장 측에서 트레이드를 성립하였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사진 = KIA 타이거즈
사진 = KIA 타이거즈
사진 = KIA 타이거즈

박진만 감독은 이날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부터 김종국 KIA 감독과 수시로 대화를 많이 했다. 최근 팀 사정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현장에서 김종국 감독과 말이 맞춰졌고 현장에서 프런트에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 요청이 빠르게 받아들여졌다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어 우리 내야수들이 젊다. 야수진이 젊거나 혹은 나이가 많아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류지혁이 중간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타격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군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군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박 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해줬고, 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김태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새로운 팀에서 기회가 주어진 거니까 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응원도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KIA
관계자 또한 김태군 영입으로 그동안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되었던 포수 부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만큼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당일 대타로 경기에 출전한 두 선수는 타점을 생산하며 팀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렸다. 류지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김태군은 희생플라이를 통해 1타점을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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