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도, 줄거리도 없어 화제였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가 오늘 14일 일본에서 단독 공개됐다.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는 1973년 출판된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영감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작되었다. 특히나 지브리 최초로 IMAX와 돌비 상영을 시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스다 마사키,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이 주연 성우를 맡았고 기무라 타쿠야가 특별 출연한다고 밝혀져 반응이 뜨겁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배달부 키키’, ‘바람이 분다’ 등에 이어 수년간 미야자키 감독과 합을 맞춰온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도 함께했다. 이어 엔딩 주제가에는 일본의 국민 가수 요네즈 켄시가 참여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털벌레 보로’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한번 이를 번복하며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작했다. 82세라는 그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의 배급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배급사였던 대원미디어가 맡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7월 중으로 공개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윤하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