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무대에 합류한다... 황인범, 힘들고 길었던 갈등 끝내고 이적 완료
‘별들의 전쟁’ 무대에 합류한다... 황인범, 힘들고 길었던 갈등 끝내고 이적 완료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9.06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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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츠르베나 즈베즈다
사진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우여곡절 끝에 이적에 성공하였다. 행선지는 세르비아 구단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이다.

즈베즈다 구단은 5(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소식을 발표하였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 계약이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에 대해 A매치 45경기를 뛴 한국 대표팀 선수라고 소개하였고 즈베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황인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세르비아 언론 폴리티카에 따르면 즈베즈다가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는 500만 유로(70억 원)3년 안으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영입이 성사되었다.

사실 황인범의 이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 후 2022-23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하여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종료 후에는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가 발표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고 팀 내 특급 에이스로 군림하였다.

이러한 팀 에이스를 잃지 않으려는 구단과 황인범은 이적 문제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다. 계약 기간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황인범 측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기간 1년에 연장 옵션 2년 계약을 맺었고 그렇기에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과 1+2년 계약이 아닌 3년 계약을 맺었다며 이적을 강하게 반대하였다. 이 과정에서 황인범은 이탈리아 아탈란타와 연결되기도 하였지만 구단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공식 훈련 및 프리시즌 일정에 제외한 것은 물론 소송까지 진행하였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그리스 정복을 마친 황인범에 대해 러브콜이 쏟아졌고 황인범 또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길 원했다. 실제로 이번 여름 세리에 ASSC 나폴리와 인터 밀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등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리그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거의 닫힌 상태에서 자칫 황인범은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었지만 즈베즈다가 황인범에게 관심을 드러내었고 이적에 성공하였다.

올 시즌 즈베즈다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G조에 속한 즈베즈다는 라이프치히(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영 보이즈(스위스)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황인범도 별들의 전쟁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사진 = 올림피아코스 FC

한편 황인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에 대해 올림피아코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팬들이 제게 보내준 응원과 사랑을 생각하면, 그동안 제가 받은 비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작별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내 팀원들, 코치진, 그리고 지원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가 잘하고 있어 기쁘다. 유로파리그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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