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 2의 삶을 찾았어요" 시니어 모델 김설을 만나보았다.
[인터뷰] "제 2의 삶을 찾았어요" 시니어 모델 김설을 만나보았다.
  • 황웅재 기자
  • 승인 2023.09.22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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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모델 김설
시니어모델 김설

시니어 모델 김설을 만나보았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고, 이제는 제 2의 인생을 찾아 접어두었던 날개를 펼친 인간 김설은 '어머니'라는 무게를 감당할 만큼 책임감있고, 또 다정함이 느껴질 만큼 조심스러운 말투 속에 굳은 심지를 가지고 있었다. 패션쇼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모습, 또 그에 대비되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두루 갖춘 사람이었다.


Q.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김설이라고 합니다. 제 인생 1막은 아내와 엄마로서 살면서 최선을 다해 전업주부 생활을 하면서 취미 삼아 인테리어 코디 활동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의 문턱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 이름도 찾고 제 직업도 찾으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웃음)

Q. 인테리어 활동을 하셨다고 해주셨는데, 어떤 인테리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A. 저 같은 경우는 집 내부를 꾸미는 거, 집을 고치고 개조하고 이런 것도 했습니다. 첫째는 실험 삼아 저희 집을 한번 고쳐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제 아이들이 결혼해 정년기가 되니까 친구 아이들 결혼해서 집을 새로 고칠 때 저희가 가서 고쳐줬습니다. 요즘에 젊은 부부들이 직장 생활들을 많이 하니까 결혼식을 해도 바빠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들이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테리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집 내부를 꾸미는 일이죠. 침대는 뭐를 하면 좋고 이 침대에는 어떤 이불이 어울리고 거실에는 어떤 소파가 어울리고 그 집을 온통 꾸밀 수 있는 모든 그런 것들을 저희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활동을 하면서 굉장히 재밌었어요. 또 2년 전에 저희 딸이 결혼했어요. 그 아이 집이 있는 아파트를 틀만 남겨놓고 전부 개조했는데 제 아이디어로 고쳤고, 내부와 외부의 살림 도구들도 다 제 아이디어와 제 생각으로 인테리어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딸도 만족하고 있어요(웃음). 딸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집이 참 예쁘다. 집이 특이하다 이런 좋은 소리를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보람도 있고 그랬습니다.

Q. 모델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셨는지

A. 전업주부 생활을 하면서 인테리어 코디 활동을 하며 지냈는데 인테리어 코디를 하기 전 30년은 정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서 전업주부로 살았습니다. 아들, 딸을 키우는 데 전념했고 가정을 지키는 데 전념했어요. 그러다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직업이 없다. 라는 것에 어떤 불편함을 느꼈어요. 어디서 얘기할 때 당당하게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라는 것을 직업으로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당당하고 싶어서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서 두 아이를 키웠고 남편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결혼을 해도 밥을 못 먹는다고 하는데, 제 철칙은 아침은 꼭 해 주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들, 딸은 보내고 없지만, 남편의 아침은 꼭 밥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인테리어 코디 활동을 하면서 부엌 장식 미술 사업을 조그맣게 하고 있어요. 부대표로 영업적인 파트를 맡고 있는데, 큰 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관여를 하고 협조를 했기 때문에 남편도 인정해 주는 것 같아요.

Q. 어떻게 모델을 하게 되었는지?

A. 제가 처음부터 ‘모델을 해보고 싶다.’ 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제 발이 평발이다 보니까 걷는 걸 그렇게 싫어했어요. 100m 거리도 차를 갖고 다니고..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서 건강이 안 좋아진다, 너 그렇게 안 걷다가 병 생긴다. 이런 걱정도 해주셨어요.
 어느 날 친구들이 모여서 운동 삼아 걷기 한번 해볼까 이런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제가 평발이다 보니, 실내에서 하는 걷기 운동을 찾아야 했는데, 그게 이 모델 워킹이었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바른 자세로 걸으니까 아프지도 않았고, 또 저 높은 구두를 나는 젊었을 때도 못 신었는데 높은 구두를 신게 되니까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가 좋은 디자이너 선생님이 패션쇼에 한번 서보지 않겠냐라고 추천을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처음 서는 패션쇼였는데 앞줄에 서게 되었고, 또 다른 저를 본 거죠.
 여자들은 꾸며놓으면 달라지잖아요(웃음). 무대에 서기 위해서, 모델이 무대에 설 때는 옷도 의상도 예쁘지만 모든 걸 갖추잖아요. 헤어도, 메이크업도 하고 거울로 나를 보니까 내가 이런 모습이 있네 하면서 흥분도 되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러고 이제 쇼를 마쳤는데 운이 좋게 다양한 디자이너 선생님들과 연결 연결이 된 거예요. 그래서 다양한 쇼를 많이 서게 됐어요.

Q. 왜 모델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셨는지

A. 새로운 나를 만나는 그 즐거움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모델 활동을 하면 무대에 서 있을 때는 남들이 보면 굉장히 화려하고 좋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리허설을 하고 무대 뒤에서 연습할 때는 참 힘들어요. 무대에 서는 30분을 위해서 거의 하루를 뒤에서 힘들게 연습하거든요. 근데 그 30분이 제게 기쁨을 주니까 계속 무대에 서게 됐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래서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대학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는데 연세대 미래교육원에서 심화 과정을 받을 때였어요. 심화 과정을 받고 수료가 끝나가고 있을 무렵에 연대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한복 화보 촬영이 있는데 이번 기수에 제가 추천됐다고. '운이 좋게 많은 후보들 가운데 저를 추천해 주셔서 너무 운이 좋았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운이 올해까지 이어져 온 거예요.
 올해 다시 대표님이 연락을 주셔서 촬영하는데 이번에는 웨딩 웨이치라는 잡지가 9월에 나오는데 그 잡지에에 화보 사진이 여러 장 실릴 거고 또 대표님이 다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의 옷 말고 다른 업그레이드 된 한복 샵을 만드는데 메인 모델로 저를 써주신 거예요. 그래서 너무 기분 좋게 촬영을 했는데 한복 입은 제 모습을 보고 저도 많이 기뻤습니다.

시니어모델 김설
시니어모델 김설

Q. 모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에피소드나 어떤 모델로서 쇼에서의 에피소드보다 제 개인적으로 작년 5월에 대구에서 열린 패셔니크라는 행사에 참여를 해야 하는데, 제가 나이에 안 맞게 사회생활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아서 경험을 못 해본 게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KTX를 혼자 타본 적이 없더라고요. 누군가와 같이 타본 기억은 한두 번 정도 있는데, 대구를 가려면 KTX를 타고 가야 했어요. 아침이 되니까 혼자 타는 것도 겁나고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고 했는데 남편이 티켓은 구해줬는데 아침에 좀 걱정이 됐어요. 남편이 데려다 주면서 '혼자 갈 수 있지' 그러는데 주차장에서 '나 못 내릴 것 같아.' 라고 했더니 남편이 제 가방을 들고 타야 할 열차 자리까지 남편이 같이 가준 거예요. 제가 거기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남편은 아침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었고, 저는 쇼를 하러 가는 거였지만 어떻게 보면 남편은 직장에 가는 거잖아요. 저는 즐기러 가는 거고요. 근데 평상시에도 저한테 참 잘 해줬지만 그때는 감동을 받아서 그런지 그날 쇼를 두 개나 했는데 너무 재밌게 잘했어요. 그게 마음속에 늘 있는 거예요. 남편이 제가 모델을 하는 걸 처음엔 그렇게 찬성하지 않았어요. 여자들은 집에 있으면 아파하는데, 제가 즐거워하고 안 아파하니까 반대는 안 했지만, 적극 협조는 안 하고 있다가 그런 행동을 해주니까 그게 저한테 되게 큰 기쁨으로 다가와 줘서(웃음) 더 즐겁게 무대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Q. 좋아하는 패션쇼 주제가 있다면?

A. 저는 아까 기자님께서도 말씀하셨고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다 한복 모델을 해봐라. 이렇게 많이 말씀해 주세요. 근데 그게 남이 해주는 것과 제가 좋아하는 게 같지가 않잖아요. 나는 늘 어디 가면 잔잔해 보인다 우아해 보인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근데 내가 가지고 있는 건 그런 것 같지가 않은데 그러면 사람이 또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면 하고 싶어 하잖아요(웃음). 실제로는 작년에 얻은 기회에서 한복 모델을 하면서 호응이 더 좋았어요. 근데 제가 하고 싶은 쇼는 박종철 선생님이라고 남자 옷을 만드시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있으신 선생님이세요. 지금 하고 있는 쇼 중에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쇼를 만드시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이 선생님은 정말 저희 아들보다도 어린 전문 남자 모델들을 세우시는 쇼에 시니어들을 항상 같이 세워주세요. 시니어들도 남자 모델 옷을 입고 무대에 서고 있고요.
 행사는 실내 무대에서 하는 것보다 야외에서 많이 해요. 군산 앞바다에서 하고, 목포에 가서, 강원도에 가서 하고 이렇게 다양하게 지방을, 물론 시내에서도 하지만 행사가 들어오면 거의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젊은 남자 진짜 모델 같은 아들보다 어린 모델들하고 야외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그 워킹을 하는데 그때는 정말 또 다른 어떤 즐거움과 그런 행복감을 느껴요.
 작년 겨울날에 목포에서 패션쇼를 했어요. 목포의 근현대사 거리라고 아직 일제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거리예요. 그 거리를 관광지로 개발시키는 축하 자리에서 드론을 띄우고 행진을 한 거예요. 그때 울려 퍼지던 음악, 그 거리를 걸을 때 정말 나 스스로에게 푹 빠져서 걸었던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선생님 쇼는 저를 불러주는 한 계속해서 서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특히 제가 박종철 선생님 얘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젊은 정말 아들보다 어린, 모델을 시작하는 20살 안팎의 그런 젊은 모델들을 데리고 쇼를 하시면서 시니어 모델을 섞어 놓으니까 최대한 시니가 시니어 같이 안 보이게 하려고 저희 모자도 씌워주시고 가발도 씌워주시고 안경도 씌우시고 이러거든요. 시니어가 점점점점 상태가 좀 괜찮아 보이는 분들한테 하나씩 덜 씌우시는 거예요. 심한 분들은 모자 안경 뭐 다 씌우는데 근데 저도 가끔 안경 씌우고 가끔 모자도 쓰고 했는데 제가 하나씩 하나씩 이게 없어지더라고요. 선생님이 딱 보고 안 주시거든요. 근데 지난 얼마 한 20일 전엔가 쇼를 했는데 드디어 그냥 제 얼굴로 쇼를 섰어요. 제 모습 그대로. 정말 즐거웠어요.

시니어모델 김설
시니어모델 김설

Q. 스피치를 준비하고 계신 데 스피치 경험이 있는지?

A. 아니요.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은 있어요. 근데 제가 어디 가서 뭘 배운 건 처음이고 지금 여기 와서 원장님하고 수업을 하면서 느낀 게 제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잘하진 못하지만 자기가 갖고 있는 실력 그 용량을 내가 다 안 썼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근데 그냥 남편 보호받고 이렇게 애들만 키우고 살다 보니까 그냥 엄마 아빠한테 어리광 부리듯이 인생을 살았는데 인생이 사라졌던 거예요. 그냥 편하게 산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어디 가서 목소리 높여야 할 일도 없고 뭐 이래서 그냥 앵앵거리면서 살았는데 이렇게 사회 활동을 해 보니까 점잖은 자리에 가서 점잖게 인사도 하고 또 언니 소리 듣고 선생님 소리도 듣고 이러다 보니까 그 자리에 걸맞는 행동도 하면서 말도 잘 해야 한다는 걸 스스로 느낀 거예요. 좀 배워야겠다 목소리를 바꿔야겠다. 했는데 목소리 문제라기보다는 발성같은 것들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원장님하고 열심히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하고 있습니다.(웃음)

Q. 스피치 연습을 위해 블랙스완을 찾은 이유는?

A. 첫째는 아는 지인이 추천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또 우리 김도헌 원장님을 직접 제가 그래서 찾아와서 뵀는데 뵙기 전에 이렇게 여기를 찾아오는 길에 대학가 앞에 있으니까 믿음이 갔었어요.  저는 선생님을 뵙기 전에 대학가 앞에 있다.라는 그거에 마음에 들었고 추천해 주신 분도 믿을 만한 분이었고 또 직접 와서 원장님을 뵈니까 더 믿음이 가고 그래서 여기서 배워봐야겠다. 이런 결심이 바로 섰습니다.

Q. 변화가 느껴지시는지?

A. 원장님께는 말씀 안 드렸는데 저 혼자 많이 느꼈죠. 제가 처음 느낀 거는 사실 제가 딸이 애기를 낳아서 7개월 된 손자가 있는데 동화책을 읽어주는 거예요. 제가 녹음을 해봤는데 내 목소리도 이상하거니와 발음이 완전히 틀린 거예요.
 저희 식구들은 저를 놀리는 재미에 살거든요. 제가 혀 짧은소리하고 정확한 발음을 안 하니까 딸이나 아빠도 맨날 하는 얘기가 그냥 보기만 하라고(웃음). 책을 읽어준다든지 뭐 말을 가르친다든지 하지 말라고 농담을 했었어요(웃음). 제가 정확한 발음을 안 하니까 처음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잖아요. 농담으로 시작했는데 진짜 녹음해 들어보니까 제 발음이 안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 식구들이 나를 이렇게 놀렸었구나 이런 생각에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잖아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고쳐보자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제가 무심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틀리게 했던 발음들을 요새는 정확히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고치고 싶어졌고요.

Q. 모델로서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저는 사실 시니어 모델이지만 시니어 모델 그러면 키와 나이와 몸무게와 스타일과 아무 관계가 없을 거라고 주변에서 말씀 하시는 분도 있는데 아니더라고요. 모델은 모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키예요. 근데 모델로서의 키는 제가 그렇게 큰 키는 아니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분위기가 있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워킹도 그렇게 잘하지 않아요. 제가 무대에 섰을 때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선생님들이 그 부분을 칭찬을 많이 해 주십니다. 저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좋게 평가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무대에 한 번이라도 더 서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해외 진출 의향이 있으신지?

A. 사실 시니어 모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시니어들이 대세예요. 그런 시대인데 시니어, 그중에 이제 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시니어 모델 생각도 못했던 분야인데 엄청 활동을 하고 계시고 해외에도 엄청들 나가고 계세요. 제게도 이태리 가자, 중국 가자 그리고 두바이 가자, 파리 가자 라는 권유를 많이 해주세요.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정식으로 인정받는 파리 하면 파리 패션위크라든지 이태리 그런 3대 패션위크 유명한 패션위크가 있는데 그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가 안 돼요.
시니어 모델들은 한국에서 하는 한국 동대문 DDP 패션 몰에서 하는 패션 위크가 봄, 가을로 두 번씩 있거든요. 시니어 모델들이 간간이 서는데 거기 서기도 사실 힘든 상황이에요. 그래서 제가 한국 에서 하는 DDP 패션 위크에는 꼭 한번 서보고 시니어 모델을 내려오겠다. 이런 각오로 하고 있고 해외 진출은 제가 초창기에 말씀드렸듯이 전업주부로 살았고 또 동갑인 남편하고 살고 있지만 너무 저를 보호해준 덕에 세상에 갇혀 살았기 때문에 혼자 덜컥 어디에 가는 게 아직도 시도가 안 돼요. 그래서 해외 진출 권유를 많이 받았는데도 망설이고 있고 선뜻 그런 선택이 안 되고 있어요.
 근데 가도 그런 무대 가 있어야 가는 거잖아요. 지금 한국 시니어들 중에서도 얼마 전에 이태리 갔다 온 모델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그런 거예요. 한국에서 활동을 좀 하면서 저보다 나이 많으신 70대도 많거든요. 그분들이 가서 학원 촬영 정도 하고 와요. 어떤 쇼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쇼는 가서 관람을 하는 거죠. 공부하는 입장으로. 같이 무대에 서기는 아직 한국 문화가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시니어모델 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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