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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가 9월 26일 김병수감독의 경질을 발표하였다.
김병수감독은 이병근감독 사퇴 이후 5월 수원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초반 김병수감독은 수원을 반등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수원은 승리는커녕 득점을 기록하는 것도 버거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었다.
하지만 김병수감독은 부임초기 2년 계약을 맺었고, 부임초기 수원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강등이 되더라도 승격을 도전하는 플랜을 가지고 수원삼성을 맡을 예정이었다. 수원 삼성은 김병수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하였다.
K리그의 대부분의 팀들은 감독을 경질할 때 경질이 아닌 사임으로 포장해서 발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병수감독은 "자신은 사임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질로 표기해 달라"라고 말하면서 경질로 표기되었다. 수원은 25일 발표에서는 '사임'으로 하였지만, 26일에서 '경질'로 수정하는 '촌극'을보였다.
이후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레전드' 염기훈감독대행을 선임했다.
하지만 수원삼성 블루윙즈 팬클럽인 울트라스에서는 김병수감독의 경질에 대해 수원삼성의 보드진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팬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경질이다'라는 의견을 표현했고, 염기훈이라는 레전드 선수를 프런트진의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수원삼성은 현재 K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1등과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감독경험이 전무한 염기훈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선임한 점은 팬들 입장에서 도저히 납득이 어렵고,
염기훈 감독대행이 잔류에 성공한다면, 염기훈 감독대행에게 아름다운 은퇴가 될 것이지만, 반면에 잔류에 실패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은퇴가 되지 않을까라고 수원 삼성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