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베스트 퀸] 최고의 영광 '퀸', 박서아를 만나다.
[코리아 베스트 퀸] 최고의 영광 '퀸', 박서아를 만나다.
  • 황웅재 기자
  • 승인 2023.10.1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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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인 크리에이터를 하고있고 인플루언서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서아라고 합니다.


Q. 1인 미디어면 유튜브 같은 거 말씀이신가요?

A. 유튜브 틱톡 방송 및 실시간 라이브 같은 것 들을 하고있고 또 친구들을 디렉팅하고 있습니다.

Q. 수상 소감은?

A. 저는 이번에 퀸 받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그냥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었어서 나도 한번 참가를 해보면 좋겠다. 그냥 더 늦기 전에 그런 생각으로 참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약간 이런 기분이었어요. 늘 1을 보고 시작하면 10을 얻는 것 같아요. 끝나고 나니 평생 가지고갈 훈장을 받은 것 같아서 더 뜻깊더라고요.
 

Q. 코리아 베스트퀸 대회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A. 제가 한 2년 전쯤에 일주일 안에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거든요. 제가 암에 걸린 것도 아니고 희귀병에 걸린 것도 아니었어요. 
몸에 염증이 생겼는데 그 염증이 뇌수막염, 그다음에 심장으로 가면 일주일 안에 죽을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그냥 해야만 했던 일들 말고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주변에 지인이 이런 대회가 있는데 한번 나가볼래? 이렇게 얘기를 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제 주변에는 이미 미인대회 출신들의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와는 다른 세상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참여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고 , 한편으로는 ‘좀 일찍 알았더라면 진작에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봤을 텐데 아쉽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냥 제의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거든요(웃음).
 

Q.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당일날 제가 밥을 안 먹었는 줄 알았나 봐요. 대회 당일이니까 만나는 분들마다 “너 밥 안 먹어서 너무 힘들었지 굶어서 어떡해” 약간 이런 반응이었거든요(웃음). 근데 사실 대회 당일에 피자를 먹고 출전을 했어요(웃음).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요(웃음). 다른 사람들은 다 ‘굶었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무대 위에 올라가서 리허설을 하는데 너무 떨리는 거예요. 그래서 참가 번호도 잊어버리고 몇 번인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안녕하십니까’가 맞는지 ‘안녕하세요’가 맞는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속으로 ‘나 망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시작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연습한 것들이 그냥 나와서 다행이었는데, 대회 당시에는 너무 긴장해가서 번호까지 까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냥 그런 일들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웃음).


Q.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A. 저는 그냥 과정자체가 너무 즐거웠어요. 나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났고, 또 예쁜 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설레서 이렇게 막 저절로 포즈를 취하게 되고(웃음)! 
이렇게 제 눈이 반짝반짝해지는 거예요(웃음). 왜 사람이 살다가 지치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걸 하게 되면 이렇게 탁해지잖아요. 생기도 없고 근데 너무 즐거워서 생기가 돈다는게 느껴졌어요 . 기대가 적다는건 마음을 비운것과 같잖아요. 그런 데서 나오는 에너지를 심사위원분들도 느끼신게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들고 긴장을 하긴했지만 본연의 제 모습을 보여준것같아요.


Q.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는지?

A. 저는 옛날부터 무대에 올라설 기회가 자주 들어왔었어요. 어릴땐 한국무용으로 전국대회 상을 받기도하고 댄스팀 활동도 했었고, 노래로 ost를 참여 한다거나 샤넬모델 방송국 홍보 모델 등 기회가 들어올때마다 했었어요. 작곡의 기회도 있어서 축구구단 응원가를 만들기도 했고, 또 구장에서 제가 만든 응원가를 듣고 그 경기를 본다거나,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본것같아요. 하지만 미인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Q. 다른 대회들과 코리아 베스트 퀸 모델 선발대회의 차이점

A. 일단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다 낯설었고요. 대학교때 메이퀸 같은 거 하잖아요. 그때 참여를 하면서 미스코리아를 진행하셨던 분께 워킹도 배우고 무대에서 스피치도 하고 했었어요. 
아번 대회는 정식 대회라서 훨씬 더 스케일이 크다 보니, 다 낯설고 떨렸어요.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대회도 종류가 많잖아요 유튜브를 통해 이것 저것 봤었는데 이번 베스트퀸 행사는 더 크고 알찼던것 같습니다.


Q. 취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여행을 좋아해요. 새로운 곳에 가고 안 먹어봤던 걸 먹어보고 새로운 풍경을 보고 그다음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이런 것들 있잖아요. 안 봤던 세상을 보고 알아가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아프리카 봉사활동으로 1년 정도 살기도 했었어요. 유럽에 가겠다고 일을 그만두고 한 달 반 동안 배낭 여행을 다니면서 9개국을 돌기도 했고 국내 여행도 섬이나 지방 곳곳으로 여행을 다녔어요.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때 거기에서 처음 알게 된 '부시'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한테 아프리카 노래도 배우면서 친해졌거든요. 근데 그 해에 그 친구가 아파서 죽었어요. 처음엔 손에 염증이 났는데 이게 낫지 않고 배가 부풀어 오르더니 결국에는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결국 그 친구가 알려준 노래를 그 친구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아프리카는 사람이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거든요. 정말 너무 슬펐어요. 봉사활동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나 공부해서 한의사가 돼서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공부를 했던 기억도 있고 물론 실패했지만 저는 그런 기억들이 가끔 생각이 나요. 후회를 많이 하긴 했어요. 결국에는 제 인생을 돌아보면 그때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어요. 왜 사람의 분위기에도 무게라는게 있잖아요. 철없이 가벼웠던 저에게 무게를 실어줄 만한 많은 좋은 사람들과 많은 경험들이 있었어요. 저는 도우러 갔는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절 더 도운 것 같아요.  의사소통 처음에 안 됐거든요. 그당시엔 영어도 잘 못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말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그들이 알려준 문화같은 것들에서 오는 추억과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김밥 같은 것도 싸주면서 한국 홍보도 할 수 있었고요. 말은 안 통했지만 같이 노래하면서 뭔가를, 그나마 있는 거라도 해주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게 뜻깊었던 것 같아요.


Q.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A. 저는 사실 운동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인데 대회를 나가기로 마음먹고 매일매일 운동을 했어요. 제가 아팠었잖아요. 그래서 건강 위주로 해야 됐기 때문에 너무 굶으면서 빼고 싶지 않았고 그냥 '건강한 상태로 나가자.'라고 생각했어요. 건강 위주로 영양제도 챙겨 먹고 운동도 매일 하고 그렇게 관리를 했고 식단은 누구나 그렇듯이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그렇게 준비를 했어요. 

Q. 응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주변분들이나 팬분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예쁜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었어요. 제가 망가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었고 모자란 부분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 자리에 초대를 하고 싶었지만 처음이라 저도 너무 떨렸고 긴장하는 바람에 초대를 할 여력도 없었는데 다음에 또 좋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다면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주변에서 이제 미인 대회를 경험했던 친구들이 해주는 조언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 제 주변에서 오히려 저보다 더 기뻐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싶고, 또 이런 인연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Q. 향후 목표나 계획이 또 있는지?

A.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시간에 비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소설도 써보고 싶고, 제품 개발도 해보고 싶고, 여행도 또 가고 싶고 음원도 내고 싶고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이번 코리아 베스트 퀸 대회를 통해서 느낀점이 너무나 많아요. 패션쪽이든 노래쪽이든 mc든 뭐든지 기쁜마음으로 도전할수 있을것같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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