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베스트 퀸] 이상을 잡다... 김체빈을 만나다
[코리아 베스트 퀸] 이상을 잡다... 김체빈을 만나다
  • 황웅재 기자
  • 승인 2023.10.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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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꼭 잡을 ‘체(逮)’를 써서 높은 이상을 잡으라는 뜻의 김체빈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었고 현재는 ‘신시아뷰’라는 뷰티 회사의 VMD(Visual Merchandiser) 이사로 같이 겸업을 하고 있어요. 요즘은 여기 더 오페라 한국문화예술 전문협회에서 오페라에서 미디어 테이너 공부를 하고 다시 하고 있어요.
 사실 그게 인테리어라는 게 오프라인에서 작업을 하잖아요. 그랬다가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작업을 하는 시대잖아요. 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앞으로 평생 앞을 보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라이브 커머스 공부를 하는 중이에요.

[코리아 베스트 퀸] 김체빈 모델
[코리아 베스트 퀸] 김체빈 모델

Q. 수상소감

A.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그냥 너무 감사하죠(웃음). 깜짝 놀랐어요. 여기 대표님들이 추천을 해주셔서 갔는데 제가 미시나 시니어 대회로 생각했는데 막상 대회에 갔더니 20대 모델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다행히도 이렇게 수상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죠.

Q. 쇼호스트 준비를 하고 있는지

A. 지금 라이브 홈 방송에서 진행하는 게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라이브’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순발력도 더 필요해요. 모니터와 스마트폰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앞으로 하는 일을 온라인에서, 어느 나라를 가든, 어디에 떨어져 있든 사람들한테 정보를 전달 하는 일이 중요해질 거예요. 이번에도 방콕에 전시회 출장을 갔다 왔는데 그러면서 더더욱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시장에는 이게 필요하구나’ 이런 것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거기서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틱톡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라이브를 했었거든요. 저희 팔로우 분들이 진행했던 라이브가 유용하다며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외국을 자주 돌아다니면서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왜 나만 알기엔 아까운 게 있잖아요(웃음)?
 제가 개인적으로 홍콩을 좋아해서 홍콩에 가면 구석구석 돌아다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홍콩에 갈 수 없게 됐잖아요? 그래서 홍콩에 가는 대신 홍콩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Q. 홍콩에 갔을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A. 너무 많죠(웃음). 홍콩이 작은 도시가 아니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이라고 하면 섬만 알고 있으니까 작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구룡반도’가 있죠. 구룡반도 뒤쪽으로 가면 집도 많고요. 그리고 홍콩 사람들이 일정 구간은 차를 못 다니게 도로를 넓히질 않아요. 오토바이만 다닐 정도로, 사람 워킹만 할 정도로 그래서 보존을 하는 구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디자인할 때 보면 우리 시야는 저 맨 뒤에 있거든요. 많이 봐야 할 때 멀리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의 목적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Q.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A. 네 제가 여기 한국문화예술 전문협회(더 오페라 하우스)에서 미디어 테이너 공부를 하고 있어요. 여기 홍 대표님께서 ‘대회에 참가해보는 게 어떠냐’라고 추천을 해주셨었어요. 제게는 이게 도전인 거예요. 제 키가 70이고 이렇게 마른 체형이라서 한번 해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했어요(웃음). 그랬더니 ‘도전이라는 걸 한번 해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가만히 보면 항상 한 번에 안 하고 뺐다가, 하면 또 철저하게, 또 열심히 하는 그런 성격이라서 출전을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A. 에피소드가 몇 가지가 있어요. 저는 항상 인테리어 할 때도 그렇고 패션 회사에 다닐 때도 그렇고 이렇게 풀 코디를 해도 항상 운동화를 신었거든요. 높은 힐을 신으면 왠만한 남자들보다 키가 커지다 보니 힐을 못 신었는데 드레스가 있어서 20cm가 넘는 힐을 신어야 하는 거예요. 평생 힐을 신어보지 않았기도 했고, 너무 높은 힐을 신고 걷는 게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래서 대회 날에 제가 가지고 있던 8cm를 신었었어요. 마침 또 하나가 어디서 구해준 게 있었거든요. 
 또 그날 제가 준비한 자기소개 스피치에 마지막 부분에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에요”라는 멘트가 있었어요(웃음). 그랬는데 그게 밤이 아니었던 거예요(웃음). 그 두 가지가 저한테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Q.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실 수 있었던 이유

A. 그건 아마 저의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웃음). 저는 전문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워킹도 어설프긴 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했었어요. 노력에서 나온 자연스러움이 아니었을까요(웃음)?
 학자가 얘기하는 ‘동안’은 외모의 동안이 아니라 마음에 동심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큰 동안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제가 아직 마음에 동심이 있어서 그걸 봐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코리아 베스트 퀸만의 차별점은?

A. 5월달에 작은 대회에서 런웨이를 한번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한복하고 드레스를 입었었어요. 그때는 스피치는 따로 하지 않는 대회였었어요. ‘나’를 표현한 게 아니라 워킹만 하고 그런 대회였는데, 뭐랄까 동네잔치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코리아 베스트 퀸 대회는 확실히 프로 느낌이 난다. 그때는 예선전을 하고 왔으면 지금 본선에 나간 느낌이랄까요? ‘그런 것에 있어서 차별화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취미

A. 액세서리를 만들거나, 디자인 등을 리폼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또, 향초도 만들고 있고요.
 제가 요즘 추구하고 있는 게 ‘공간 테라피스트’라고 우리가 친환경 친환경 하잖아요. 인테리어가 지구 환경에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요. 인테리어를 바꿀 때 원래 있던 가구들을 버리고 새로 사는 데, 가구를 버리지 않고 리폼하거나 자리만 바꿔도 인테리어가 확 달라지거든요. 이런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제 건물에 안 쓰는 의자 같은 게 재활용품으로 나오면. 갖다가 리폼해서 쓰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가 물건을 살 때도 신중해야 하는 거예요. 내가 물건을 살 때 내가 내 걸 버리게 되니까요. 그래서 옷도 그렇고, 무언가를 다시 리폼하거나 아껴서 재활용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Q.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A. 틱톡에 보면 아침에 운동하면서 라이브 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 제가 늘 하는 게 아침에 하는 운동과 필라테스를 4년 정도 해왔었어요. 피부는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워낙 또 얼굴에 살이 없으니까 잠 많이 자려고 노력했어요. 또 잠을 자는 게 피부에 좋으니까요. 그리고 평소보다는 팩을 많이 했죠.

Q. 대회를 준비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나 응원을 해주신 분들한테 한 말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도전하는 걸 두려워해서 망설이던 제게 이 대회를 추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제가 아까 전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모르는 길을 다른 사람들이 봐주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렸어요. 한국문화예술전문협회에 구 대표님, 더 오페라에 김 대표님, 그리고 이니스 프로젝트에 홍 대표님 세분 모든 대회에 나가보라고 추천해 주셨고, 특히 홍 대표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더 성장해가는 원더우먼 같은 김체빈을 보시게 될 것을 약속 드리겠 습니다(웃음).

Q.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A. 제가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 이유도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고자 시작했던 거라서 지금은 그쪽으로 좀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그 회사 신시아뷰(웃음)!의 이사로서 해외 바이어를 만나거나 외국을 나가더라도 그런 부분들을 전달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서 되고 싶은 게 저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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