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치열했다. 부진한 성적이지만 3연승에 성공해 상승세로 돌아선 골든스테이트가 리그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커리는 33득점(3점 6점포함,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같은 팀의 클레이 탐슨이 24득점, 조나탕 쿠밍가가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보탰다. 이외에도 크리스 폴의 12어시스트와 트레이시 잭슨 데이비스가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보스턴의 데릭 화이트의 연속 3점 득점으로 앞서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턴오버에 설상가상으로 화이트의 3점에 뒤처지며 1쿼터를 40-30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쿠밍가와 포지엠스키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나 싶었지만, 2쿼터 역시 화이트의 3점슛과 테이텀의 득점으로 65-62로 2쿼터까지 내주게 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어진 3쿼터 역시 초반부터 보스턴의 브라운, 화이트 조합으로 스코어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끊으려고 시도하던 골든스테이트의 전략이 번번히 실패했지만 3쿼터에서 크리스 폴의 맹활약으로 스코어는 97-86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드디어 커리가 경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커리의 3점슛과 돌파 드리블에 이은 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둔 시점에 동점까지 빠르게 추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의 첫 득점은 조나탕 쿠밍가가 가져왔다. 이어 보스턴은 여러번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벌어지는 점수 차를 극복해내지 못하며 132-126 패배를 시즌 6번째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