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저는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 대회에서 1위 ‘퀸’을 받았고, 지금 현재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그리고 수원FC 치어리더 삼성전자 갤럭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영이라고 합니다.(웃음) 치어리더는 활동은 올 초에 처음 시작해서 한 시즌정도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치어리더는 아마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다른 일들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까지는 실행으로 옮기지 못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이번 대회는 특이하게 ‘코리아 베스트퀸 모델 선발대회’에서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A. 이번 대회에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어요. 이름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코리아 베스트 퀸 선발대회가 3회 차 정도 대회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코리아 베스트 퀸 중에 베스트 퀸을 뽑는다고 해서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였습니다.
 

Q. 수상 소감 한마디

 A. 이번에 2023 베스트 킹코리아 어워즈에서 퀸을 수상하게 된 김현영이라고 합니다. 총 3회에 걸친 코리아 베스트 퀸 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 중 퀸 오브 퀸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올 초에 있었던 코리아 베스트 퀸 모델 선발대회에 제가 출전을 했었거든요. 그때는 ‘선’이라는 상을 수상했지만,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이후 1년 동안의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 그리고 높은 곳을 향해 발돋움하려는 도전 정신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Q.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이전에 제가 미인대회나 피트니스 대회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출전을 했었는데 사실 무대 위에 설 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스피치 학원에 다니면서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 데뷔도 하고 배움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저희 원장님이 이 대회에 추천해 주셔서 처음에는 코리아 베스트 퀸 모델 선발전에 나갔었고, 이번에도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가 있는데 이전 대회에서도 상을 수상 했었고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까 다시 한번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라며 추천을 해주셔서 출전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라이브 커머스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지?

 A. 자주는 못 하더라도 시청자 분들이나 팬분들과 소통도 할 겸, 저도 좋은 제품을 같이 써보고 그런 경험들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들어오면 꾸준히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생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의상을 맞추러 갔을 때가 기억이 나요. 보통 미인대회들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요. 코리아 베스트 퀸 대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이번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에서는 생활 한복이랑 디자인 한복 같은 의상을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거든요.(웃음) 의상을 입고 헤어 메이크업까지 다 하고 딱 갖춰 입으니까 드레스보다 훨씬 예쁜 거예요. 그래서 ‘역시 한국의 한복은 따라올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사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드레스가 아니고 한복이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뭔가 정말로 한국의 여왕이 된 기분이라고 해야 되나요?(웃음) 좋았던 것 같아요.(웃음)
 

Q. 베스트 퀸 어워즈에서 가장 큰 상을 받았다. ‘퀸’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A. 사실 원래는 제가 벼락치기라고 해서 뭐든 준비할 때 급하게, 성급하게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웃음) 그러다 보니, 자연 실수도 많고 제가 원하는 결과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생활 자체 루틴을 바꿔버렸어요. 항상 건강하고 언제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되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출근하기 전에 아침에 운동을 간다든지 아니면 평소에 꾸준히 식단을 한다든지 스피치 같은 경우에도 중요한 일정이 없더라도 계속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면서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Q. 다른 대회에 출전 경험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A. 제가 출전했던 대회 이름을 말하자면 ’미스 인터콘티넨탈‘ 그리고 ’미스 그린코리아‘ 그리고 ’머슬마니아‘등도 여러 가지 대회에 나갔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한복 모델 대회에도 나갔었던 게 기억나요. 출전했던 대회에서 거의 다 입상했었고요. 제가 19년도 20살 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말씀드렸던 대회들을 보시면 다 아시겠지만, 대회의 특성이 전부 다 달라요.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미스 인터콘티넨탈 같은 경우에는 세계 대회다 보니까 한국적인 미(美)보다는 조금 더 글로벌한 인재를 뽑는 대회고, 그린 코리아는 이름처럼 깨끗한 환경 만들기, 깨끗한 세상 만들기 선두 주자 머슬마니아 같은 경우에는 커머셜 모델 부문이었어요. 멕시코 표지 모델을 뽑는 상업적인 모델에 가까운 대회였고요. 피트니스 대회나 또 케이 클래식은 제가 운동복 중에 에슬레저룩 모델로 나갔었어요. 케이 클래식은 건강한 삶을 지향한다는 취지의 대회였어요. 한복 모델은 한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취지예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취지가 전부 같아 보이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대회마다 취지가 달라요.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많이 쌓고 싶었고 제게 다양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그런 재능을 키워나가기 위해 많은 도전을 했었죠.
 

Q. 그간 참여했던 대회와 베스트 퀸 코리아 어워즈의 차이점은?

 A. 일단 저는 이름 자체에서 이 대회가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많은 대회에 참여해 봤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1등이면 1등, 딱히 정해져 있는 이름이 없는데 베스트 퀸 대회는 1등이면 ’퀸‘ 이렇게 정체성을 부여를 해주잖아요. 그래서 ’나는 한국에 여왕이야‘(웃음) 이런 느낌?(웃음) 그래서 제 친구들이 저한테 장난으로 퀸이네? 퀸이다! 여왕이다! 이런 장난을 해요.(웃음) 그래서 그런 게 좋았어요.
 

Q.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A. 지금은 직장에 다니면서 치어리더 활동이나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5회 직장에 나가면서 이틀을 쉬는데, 저희 회사가 특수한 경우여서 쉬는 날 두 번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요. 그래서 쉬는 날에 치어리더 활동과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쉬는 날 없이 매일 일을 하는 게 정말 힘들 때가 많아요. 쉬는 날이 거의 없는거죠.(웃음)
 

Q. 바쁜 행보를 보이는 와중에 힘이 들지는 않는지

 A. 힘들 때 저는 스스로 세뇌를 시켜요.(웃음) 이거는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저만의 비법인데(웃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독한 여자, 나는 독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낼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거죠.(웃음) 회사는 10시부터 8시, 11시부터 9시까지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는 데 아침 일찍 운동을 가거나 근무가 끝나고 나서 운동을 하는 게 너무 힘들고 정말 하기 싫거든요. 좋아서 하는 건 아니지만 가기 싫을 때는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지금 움직이자’,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 하면서 평소에 계속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제 비법이었습니다.(웃음)

Q. 자신만의 몸매 관리 비결이 있다면?

 A. 저는 일단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노력을 안 해도 저렇게 몸매가 좋지?’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저도 사실은 고등학생 때 공부에 전념했을 때에는 결코 날씬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20대 때도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20대 때는 사실 술을 마시고 놀잖아요?(웃음) 대학생이 되면 살도 좀 찌고, 살을 빼고 싶어도 운동 방법을 잘 모르니 무작정 굶기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마른 비만이 돼버렸었어요.
 한 1~2년 정도를 그렇게 지냈었어요. 하루에 새 모이만큼 먹어야 빠지고 그것마저도 아예 대사량 자체가 낮아지니까 안 먹어도 살이 안 빠지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이걸 사람이 이정도만 먹고 살 수 있어? 라는 정도만 먹고 계속 그 식단을 유지해야만 살이 찌지 않고, 조금이라도 일반식을 먹거나 하면 다시 쪄버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폭식증처럼 많이 먹고, 갑자기 굶고,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운동을 하면 되지 않냐. 라고 하실 텐데 저는 운동을 너무 싫어했어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울산에 있는 헬스장 대표님이 제 인스타그램을 보고 협찬을 해 주시겠다. 그러니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라고 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여자 선생님이랑 운동을 했고 재미삼아 운동을 시작했는데, 부담 없이 그냥 운동을 하다보니 일주일에 두 번만 가자 라고 생각했던 게 세 번만, 네 번만 이런 식으로 운동을 늘려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재미도 붙고, 몸매도 달라지는 게 보이는 거예요. 몸무게에 신경을 덜 쓰게 되고 그러면서 피트니스 대회를 목표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 번 포기를 하고 두 번째 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가서 입상을 했어요.
 이후에는 운동이 몸에 익고 하니까 혼자서 운동을 했었죠. 하체라던지, 하체운동 조금 하고 유산소 운동도 하고, 또 먹고 싶은 게 생기면 하루에 한 끼를 먹을 때 조금만 먹게 되더라고요. 먹고 싶은 건 다 먹는 대신에 조금만 먹어요. 배가 고플 때는 일단 샐러드를 먼저 먹고 그 다음에 먹고싶은 음식을 먹든지, 아니면 식사에 야채를 꼭 포함시켜 먹다보면 몸무게보다는 어느정도 건강에 초점을 많이 맞추게 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Q. 대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A. ‘정말 해냈다’, ‘역시 나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어’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목표 의식이 뚜렷했다든지 아니면 의지가 강했다든지 이런 게 아니었단 말이에요. 하지만 그때도 항상 마음은 변치 않았던 게 ‘난 할 수 있어’ 이런 마인드를 항상 품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대회에서 떨어지거나 목표로 했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난 할 수 있다’, ‘난 언젠가는 될 사람이다’라고 스스로한테 계속 각인을 시켰거든요. 이런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거 그러면서 ‘역시 난 할 수 있어’, ‘난 해냈다.’(웃음) 2023년도는 1등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니까 2024년도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도 되고, 한 해를 정말 잘 마무리한 느낌?(웃음)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큰 성취를 얻었고, 한 해동안 힘들었던 일들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했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좋아서 그런지 보상받는 느낌도 있었고요. 2024년도에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Q. 바쁜 행보를 보여주는 와중에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는지

 A. 사실 저는 취미가 없어요. 정말 안타깝게도 사람들한테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왜냐면 저는 사실 치어리더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서 취미 겸 시작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취미이자 겸사겸사 돈도 벌고요.
 축구장 이런 거 되게 재밌잖아요. 제가 축구 보는 거 좋아해서 여러 번 가봤는데 축구장에서 느껴지는 열기라든지 다 같이 응원하면서 소리도 지르고 파이팅 하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다 같이 기뻐하고 슬퍼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었는데 치어리더로서 일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살짝 스트레스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받는 스트레스보다 풀리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회 같은 것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있지만 이번처럼 좋은 결과를 내거나 했을 때 그 성취감이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거든요.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그냥 해소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웃음)
 

Q. 도움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주변 지인, 팬, 가족에게 한마디

 A. 우선 저는 대회에서 자기소개도 스피치도 그런 심사 부문 중에 한 부문이다 보니까 스피치 실력을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늘려주신 블랙스 스피치 저희 원장님과 김동원 원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에는 말을 정말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말을 조리 있게 잘 하지 못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말을 해도 잘 안 들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너무 어리게만 봐서 그게 나름대로 스트레스였었어요. 이전에 대한항공 예약 발권 센터에서 일했을 때도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응대를 하다 보니, “뭐라고? 잘 안 들려!”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때는 발성도 안 나오는 아기 같은 목소리니까 똑바로 말을 해도 불만을 갖는 경우도 많았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전화 상담 중에 저한테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00년생이라고 말을 하니까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나이가 이렇게 어린지 몰랐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때 생각했어요. ‘이게 스피치의 힘이구나’라고 생각했고, 이번 대회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스피치가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어요. 또 두 번째로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사실 초반에는 제가 미인대회 나간다 했었을 때 부모님들은 왜 다 그러시잖아요. ‘야 니가 무슨 위인이냐’, ‘ 니가 무슨 미인이고 대회를 나가냐’, ‘그 정도 아니다’, ‘우리 딸이지만 너는 그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하셨었어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었는데, 저는 막 ‘오구 오구 잘한다. 잘한다“ 했을 때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누군가 저를 자극을 해주고 뭔가 더 내가 열심히 해야지 하게끔 의지를 불타오르게 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엄마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었어요. 근데 이번에 대회에서 좋은 상 받으니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제게는 말하지 않으시지만, 주변 지인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시더라고요.(웃음) 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또 대회를 보러오신 저희 회사 과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제 친구들이 다 직장에 다니니까 일정이 안 맞아서 과장님한테 급하게 호출을 했는데 흔쾌히 와주신 거예요.  그날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A. 이건 사실 아직 다른 인터뷰라든지 제가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데 한 번도 싣지 않았던 말인데 요즘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나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되고 싶어요.
 제가 아직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 때문에 운동 시작했다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제가 여러 가지 도전하는 걸 보면서 자기도 열심히 살아갈 의미를 느낀다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중 인상 깊었던 일이 있는데 경기장에 축구를 보러 오셨는데 우연히 저를 보셨대요. 그때 당시에 가정사 때문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제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고 하시면서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분이 생각나요. 그런 걸 보면서 사람들한테 좋은 기운을 주고 내가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퍼스널 브랜딩이나, 남들이 못하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아직까지 뭔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지 못했지만, 목표를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하면서 정확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는 아직 찾아가고 있는 중 인것 같아요.

Q. 베스트 퀸 이렇게 바뀌었음 좋겠다.

 A. 대회의 단합력이라든지 아니면 그런 단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같은 게 추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군무라든지 하는 것들이요. 하루 정도만 합숙을 해도 되고, 아니면 교육을 해도 되고요. 좀 더 시간을 내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되면 좋을 것 같네요. 하다 보면 부딪히는 일도 있고 당연히 잘 추는 사람, 못 추는 사람도 있겠지만 춤 실력보다는 군무같은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고, 모델들의 합을 통해 전해지는 화합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는 사람들도 전문 춤꾼들이 아니고 또 이 앞에 나가서 패션쇼를 하고 런웨이를 하는 모델들이 좀 삐걱거리는 모습도 보면 재밌잖아요.(웃음)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