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의 질문
강한 자
힘센 자의 도시.
저들은 왜
허세와 욕망으로
기득 나댈까?
강자에는
눈이 멀어지고
약자에는
눈물도 없이
비어있는
우습은 꼴을
왜 모르는 걸까?
나는 오늘도
흙을 밟는다.
낮은 데로
구를 때마다
모질고 거칠어도
아파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한 줌의
흙이 되기까지
둥글게 살아내기에..
나는 돌멩이.
뮤지컬소설<휘몰이>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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