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5위를 지켜냈고 4위인 아스널(승점 40점)과는 1점 차이로 따라잡은 상태다.
경기 전반 9분, 토트넘은 파페 마타르 사르의 선제 골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3ㅅ2분 사르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면서 불안한 수비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도기의 빠른 커버에 이은 전반전 추가시간 3분께 나온 솔랑케의 슈팅이 데이비스의 태클이 크로스바에 맞고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점수차를 좁히기 위한 본머스의 거센 공격을 잘 수비해낸 토트넘은 후반 26분 까지 한 골 차로 리드하며 살얼음판 위를 달렸다. 하지만 26분 로 셀소의 왼발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추가 쐐기골로 경기는 무난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4분 후인 39분 본머스의 알렉스 스콧이 한 골을 올렸지만 추격하기엔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통산 공격 300포인트를 기록하는 대업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럽누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이다.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올 한해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이 잠시나마 행복하고 웃을 수 있었따면, 그게 내 2023년 가장 큰 행복이었다. 2024년에도 이 행복이 나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길 소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