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벤투 감독 퇴장' UAE,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아시안컵] '벤투 감독 퇴장' UAE,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 문준호 기자
  • 승인 2024.01.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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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이번 대회 사령탑 1호 퇴장 불명예
- 대한민국 대표팀,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아랍에미리트 공격수 술탄 아딜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아랍에미리트 공격수 술탄 아딜 / 아시안컵(AFC) 공식 홈페이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가 16강 진출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아랍에미리트는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작년 12월 발표 피파랭킹 기준 아랍에미리트는 64위, 팔레스타인은 99위로 객관적 전력상 아랍에미리트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벤투호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공격수 술탄 아딜이 헤딩으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아랍에미리트가 주도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34분 아랍에미리트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의 퇴장으로 급격하게 변했다. 알함마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디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졌다. 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알함마디에게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반 39분 팔레스타인 미드필더 타메르 세얌이 주어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수적 열세 속 아랍에미리트의 좋지 않은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이를 걷어내려던 아랍에미리트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의 머리에 맞아 자책골로 연결되어 경기는 1:1 동점이 되었다.

동점골 이후 빠르게 재정비하는 팔레스타인 대표팀 / 출처 = 아시안컵(AFC) 공식 홈페이지

후반 추가시간까지 수적 우세를 살린 팔레스타인의 공격이 계속되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했던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에 옐로카드 한 장, 경기 종료 직전에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번 대회 사령탑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벤투 감독은 다음 이란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아랍에미리트는 한 경기 덜 치른 이란에 앞서 1승 1무(승점4)로 C조 1위를 기록 중이나, 24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일 밤 8시 30분 요르단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룬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옐로카드 다섯 장을 받은 대표팀의 카드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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