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운명의 3차전, 어느 팀이 웃게 될 것인가
[아시안컵] 운명의 3차전, 어느 팀이 웃게 될 것인가
  • 김성순 기자
  • 승인 2024.01.21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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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26일(한국시간) 조별예선 종료
- 카타르, 이라크 조 1위 확정
- 베트남, 말레이시아 탈락 확정
- 대한민국 대표팀, 25일 말레이시아와 격돌
2023 AFC 카타르 대회 포스터 / 출처 = AFC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대회 포스터 / 출처 = AFC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가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 진행을 앞두고 있다. 토너먼트 대진표에 벌써 이름을 올린 팀들이 있는 한편, 탈락이 확정되어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 속 3차전을 맞이하는 팀도 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팀의 선수들과 팬들은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으로 3차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A조부터 F조까지, 현재 각 조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A조
A조 순위 (1/21기준)

A조는 개최국 카타르가 1,2차전에서 레바논과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중국, 타지키스탄, 그리고 레바논 중 어느 국가가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현재 중국은 승점 1점의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에 비하면 승점 2점으로 근소하게 순위 경쟁에서 앞서있으며, 조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가 16강 경기를 위해 중국과의 대결에서 후보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국이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16강을 확정 짓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타지키스탄과 레바논 경기의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조별예선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타지키스탄과 레바논 또한 최소 3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3차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시안컵 A조 3차전 일정 (이하 한국시간 기준)

23일(화) 00시

카타르 vs 중국

타지키스탄 vs 레바논

B조 순위 (1/21 기준)
B조 순위 (1/21 기준)


B조는 호주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하게 된다.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을, 시리아는 인도를 상대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이 호주에 패배하고, 시리아가 인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의 승점은 4점으로 동률이 된다. 승점이 동률인 경우 아시안컵은 승자승 원칙으로 양 팀의 이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16강에 진출하지만, 두 팀은 지난 14일 조별예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우 다음 조건인 골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이 승점이나 골 득실 면에서 조금 더 여유 있는 상황이기에 시리아는 인도를 큰 점수 차로 압도한 후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를 받아들이는 것이 조 2위 확보를 위한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도 설명했듯이 조별예선 3위 팀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기에 시리아는 인도와 비겨도 경우에 따라서는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아시안컵 B조 3차전 일정

23일(화) 20시 30분

호주 vs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vs 인도

 

C조 순위 (1/21 기준)
C조 순위 (1/21 기준)

앞서 살펴본 B조와 마찬가지로 C조 또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란이 조 1위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익숙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가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와의 1-1 무승부 이후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된 팔레스타인은 홍콩과의 3차전 경기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것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결과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의 벤투 감독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이란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수 없다는 변수가 생겼기에 C조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아시안컵 C조 3차전 일정

24일(수) 00시

이란 vs 아랍에미리트

홍콩 vs 팔레스타인

 

D조
D조 순위 (1/21기준)

D조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일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이라크가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다. 반면 굴욕을 맛본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6강으로 직행하는 조 2위 자리를 두고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며, 비기는 경우 현재 골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베트남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연달아 패배했기에 이라크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이다.

 

아시안컵 D조 3차전 일정

24일(수) 20시 30분

일본 vs 인도네시아

이라크 vs 베트남

 

E조
E조 순위 (1/21기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2차전 경기에서 상당히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난 2차전 바레인에게 패배하며 탈락을 확정 지은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 경기를 앞두고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에 진출하나, 무승부나 패배를 한다면 요르단과 바레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진땀을 빼놓은 요르단도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바레인에게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확정 짓는 요르단이지만,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바레인 또한 이 경기를 순순히 내줄 생각은 없기에 E조의 최종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의 예측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안컵 E조 3차전 일정

25일(목) 20시 30분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요르단 vs 바레인

 

F조
F조 순위 (1/21기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F조는 최종 순위에 대한 예측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전 경기에서 1승씩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해놓은 상태이며, 3차전에서야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태국이 오만을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서로 승점 6점을 마련한다면 3차전에서 조 1,2위를 두고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컵 F조 3차전 일정

26일(금) 00시

사우디아라비아 vs 태국

키르기스스탄 vs 오만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는 26일 모든 조별예선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각 조 1,2위 팀, 그리고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참가하는 16강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여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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