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 만난다.. 준결승 총합 스코어 3-2로 풀럼 상대 승리
리버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 만난다.. 준결승 총합 스코어 3-2로 풀럼 상대 승리
  • 김성순 기자
  • 승인 2024.01.2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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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서 풀럼 상대 1-1 무승부
- 종합 스코어 3-2로 결승 진출
- 첼시와 우승 트로피 놓고 2월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김성순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강호 리버풀이 잉글랜드 주요 축구 대회 중 하나인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풀럼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1,2차전 총합 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면서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뎠다. 결승전 상대는 마찬가지로 잉글랜드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첼시이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풀럼을 상대했다. 지난 11일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 경기에서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와 코디 학포의 연이은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이루어냈었다.

이날 리버풀은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루이스 디아스였다. 경기장 반대편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를 티모시 카스타뉴와의 경합에서 이겨내 받아내면서 기회가 만들어졌고,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중앙으로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한 후 니어 포스트 방향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두 명의 수비수 사이를 가른 슈팅을 막기 위해 풀럼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이 손을 맞고 다시 골 포스트를 맞으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들 / 출처 = 리버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들 / 출처 = 리버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홈에서 끌려가기만 할 수 없었던 풀럼의 공세도 이어졌지만, 이날 리버풀의 골문을 지킨 퀴빈 켈러허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활약에 경기 후반이 될 때까지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리버풀 또한 이른 선제골 이후 공격 기회를 여러 번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 76분, 경기장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해리 윌슨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성공시키며 공격이 이어졌고, 해리 윌슨이 능숙한 페인트 동작으로 우측을 수비하던 코너 브래들리를 속여내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해리 윌슨은 수비 사이로 침투하던 이사 디오프를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크로스가 콴사의 발에 걸리면서 살짝 떴지만 이사 디오프는 무릎을 갖다 대는 본능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왼쪽)와 주앙 팔리냐(오른쪽)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왼쪽)와 주앙 팔리냐(오른쪽) / 출처 = 리버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이 필요했던 풀럼과, 스코어를 유지하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리버풀의 치열한 공방전이 남은 경기 시간 동안 이어졌다. 79분 풀럼의 동점골을 도운 해리 윌슨이 박스 외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인 퀴빈 켈러허 골키퍼가 쳐내면서 역전 기회가 무산되었다. 88분에는 리버풀의 위협적인 공격을 풀럼이 가까스로 막아내기도 했다. 결국 추가시간 4분에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아쉬운 무승부 이후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른트 레노 골키퍼(왼쪽)와 티모스 카스타뉴(오른쪽) / 출처 = 풀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아쉬운 무승부 이후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른트 레노 골키퍼(왼쪽)와 티모시 카스타뉴(오른쪽) / 출처 = 풀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리버풀은 미들즈브러를 이기고 결승에 미리 올라있던 첼시와 다음 달 26일 카라바오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현재 카라바오컵이라 불리는 리그컵 대회의 최다 우승 팀(9회)인 리버풀은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하면서 최초 10회 우승 달성과 최다 우승 팀 타이틀을 더 오랜 기간 이어나가기 위한 여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노리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2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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