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 대진 결정, 중동팀들의 잔치 되다
[아시안컵] 결승 대진 결정, 중동팀들의 잔치 되다
  • 문준호 기자
  • 승인 2024.02.0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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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요르단에게 0:2 충격패
카타르, 이란 3:2 꺾는 이변 연출
요르단과 카타르, 11일 00시에 결승전

아시안컵 결승 대진이 결정되었다. 4강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결승 대진이 예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반대였다. 대한민국은 7일 새벽 00시(한국시간)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에 0:2로 완패했다. 결과도 충격적이지만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은 매우 아쉬웠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요르단 대표팀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요르단 대표팀(출처=AFC공식홈페이지)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황인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대한민국은 이 찬스 이외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하며 경기 흐름을 요르단에게 넘겨줬다.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 김민재의 부재 탓인지 대한민국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은 연달아 실수를 반복했고, 요르단은 이 실수들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대한민국 골문을 두들겼다.

요르단은 결국 후반에 들어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후반 8분 요르단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 후반 21분 요르단 미드필더 무사 알 타마리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요르단이 경기 전체 흐름을 주도했고, 대한민국은 맥 빠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는 2:0 요르단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 종료 이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무전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에 더해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전혀 없고, 한국으로 돌아가 경기를 분석하겠다고 인터뷰해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인터뷰해 대중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아시아의 강자 이란은 8일 00시(한국시간)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8강에서 이란을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이란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힘이 생각보다 강했다. 2019 아시안컵 득점왕이자 MVP인 카타르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가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카타르 대표팀(출처=AFC아시안컵공식홈페이지)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카타르 대표팀(출처=AFC공식홈페이지)

중동팀인 요르단과 카타르의 결승전 대진이 결정되었다.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인만큼 예상과 다르게 중동팀들의 잔치가 되었다. 결승전은 11일 00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요르단이 승리한다면 첫 아시안컵 우승이 될 것이고, 카타르가 승리한다면 대회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아시안컵 우승팀은 상금으로 약 67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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